경포해변 개장 코앞…상가·콘도 흉물 방치 '눈쌀'

기사등록 2026/07/02 07:37:19

진안상가, 2023년 4월 강릉시 행정대집행

안전펜스 설치, 주민 퇴거 조치

산장콘도, 2014년 영업중단 이후 방치

모 종교단체 지분 60% 소유

[강릉=뉴시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인근 진안상가 모습.2026.7.1.grsoon81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인근 진안상가 모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경포해수욕장 개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포해변 입구에 수년째 방치돼 있는 상가와 콘도로 인해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경포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진안상가는 2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지난 1983년 준공됐으며 이후 수차례 보수공사에도 건물 노후로 인해 외부영향 발생 시 붕괴위험이 우려됐다.

이에 강릉시는 2023년 4월 안전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강릉 경포진안상가의 관리주체가 긴급안정조치 행정처분 사전통지에도 이행하지 않자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하지만 강릉시의 행정대집행 이후 상가 1층에서 영업을 하던 상인들이 모두 강제 퇴거조치가 되고 그 자리에 안전휀스가 설치된 이후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때 진안상가를 비롯해 그 일대에 분양형 호텔 개발 사업이 추진됐으나 최근 사업자의 자금 부족 등 사정으로 그마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뉴시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인근 산장콘도 모습.2026.7.1.grsoon81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인근 산장콘도 모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14년 영업을 중단한 산장콘도는 지난 1998년 단독시설(산장)로 지정됐다가 2001년 자연공원법이 개정되면서 용도가 폐지돼 허가 자체가 취소됐다.

이후 다른 용도로 변경되지 않아 지주들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다가 2018동계올림픽 특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시도됐으나 무산돼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현재는 모 종교단체가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포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오모(45)씨는 "2018동계올림픽 특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기대됐으나 모든 개발이 무산돼 안타깝다"며 "어떤 식이로든 하루 빨리 개발이 이뤄져 옛 경포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진안상가와 산장콘도 모두가 개인과 회사 소유한 사유재산이라 시가 적극 나서서 철거 등 강제 조치를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경포 이미지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포해수욕장은 4일 개장해 오는 8월 23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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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 개장 코앞…상가·콘도 흉물 방치 '눈쌀'

기사등록 2026/07/02 07:37: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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