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나마 운하, 중국이 장악하게 두지 않을 것"

기사등록 2026/07/02 05:25:01

최종수정 2026/07/02 05:40:24

AI에 "파나마 운하, 가장 위대한 업적이냐" 질문도

[메도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사우스다코타주 메도라에서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연설하고 있다. 2026.07.02.
[메도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사우스다코타주 메도라에서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연설하고 있다. 2026.07.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차단하겠다는 의사를 1일(현지 시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다코타주 메도라의 시어도어 루즈벨트 전 대통령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진행한 연설에서 "그가 파나마 운하를 건설했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비싼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건설 과정에서 3만8000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미국이 1달러에 파나마에 운영권을 넘긴 것을 언급한 뒤 "그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 선박 요금을 4배 올린 것이었다. 그들이 한 일이라고는 수년동안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것 뿐이었다. 정말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장악하려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건 대본에 없던 부분이었다"며 "사실 나는 대본대로하지 않는데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파나마운하는 파나마 지협을 가로질러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길이 82㎞의 운하다.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재임 시절 추진돼 1914년 8월15일에 완공됐지만, 지미 카터 행정부 때 합의로 1999년 운하 소유권이 파나마 정부로 이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파나마 운하가 미국 선박에 운임을 요구하고, 중국이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하며 환수를 언급하고 나섰다.

이후 파나마 대법원은 홍콩 CK허치슨사가 보유한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권이 위헌이라고 판결했고, 파나마 정보는 해사청이 항구를 점유하도록 했다. 중국은 이러한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도서관에서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루즈벨트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기도 했는데, "파나마 운하를 당신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운하 건설은 자랑스러운 업적 중 하나지만 위대함은 삶의 질을 향상시킨 정도에 따라 평가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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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나마 운하, 중국이 장악하게 두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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