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속·증여세 기준 땅값 2.9% 뛰었다…2010년 이후 최대 상승

기사등록 2026/07/01 16:52:39

최종수정 2026/07/01 16:56:23

전국 평균 2.9% 상승…현재 산정 방식 도입 후 최대폭

도쿄 9.4% 올라 전국 최고…오사카·오키나와도 5%대 상승

[도쿄=AP/뉴시스]2023년 지난 3월 31일 일본 도쿄 긴자 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5.14.
[도쿄=AP/뉴시스]2023년 지난 3월 31일 일본 도쿄 긴자 거리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6.05.14.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일본에서 상속세와 증여세 산정 기준으로 쓰이는 토지가격(노선가)이 5년 연속 상승하며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해외 투자자금과 도시 주택 수요, 방일 관광객 증가가 맞물리면서 도쿄와 오사카, 오키나와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스키 리조트 지역까지 상승세가 확산됐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국세청은 1일 올해 1월1일 기준 2026년 노선가를 발표했다. 노선가는 주요 도로에 접한 토지의 1㎡당 평가액으로, 일본에서 상속세와 증여세를 계산할 때 기준으로 쓰인다.

전국 약 31만 지점의 표준택지 평균 노선가는 전년보다 2.9% 올랐다. 이는 현재 산정 방식이 도입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노선가는 5년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전년보다 9.4% 올라 상승률이 가장 컸다. 도심 지역에서는 오피스와 아파트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방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오키나와현과 오사카부도 5% 넘게 올랐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4260만명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각 광역단체 소재 도시의 최고 노선가를 보면 44개 도시는 전년보다 올랐고, 역 앞 재개발이 진행 중인 모리오카와 사이타마 등 5개 도시는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아오모리, 쓰, 돗토리 등 3개 도시는 전년과 같았다.

【서울=뉴시스】 일본 아라이리조트 전경.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일본 아라이리조트 전경.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해외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스키 리조트 지역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세무서별 최고 노선가 기준으로 나가노현 하쿠바촌은 전년보다 32.7%, 노자와온천촌은 31.3%, 홋카이도 후라노시는 28.0% 올랐다.

전국 최고 노선가는 41년 연속 도쿄도 주오구 긴자5초메 문구점 ‘규쿄도’ 앞 긴자 중앙거리가 차지했다. 이곳의 노선가는 1㎡당 5336만엔으로, 전년보다 11.0% 상승했다.

일본 국세청은 국내외 투자자금 유입,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수요, 방일 관광객 증가 등이 . 노선가 상승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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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상속·증여세 기준 땅값 2.9% 뛰었다…2010년 이후 최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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