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두산 박찬호의 타격쇼…김원형 감독 "마음의 짐 털어냈다"

기사등록 2026/07/01 16:54:30

롯데전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맹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5회말 공격 1사 주자 2루서 박찬호가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6.04.2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5회말 공격 1사 주자 2루서 박찬호가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6.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찬호가 모처럼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박찬호에 대해 "경기에 많이 나가고, 수비 이닝도 많아서 힘들 것이다. 그만큼 팀에 필요한 선수"라며 "수비에서 잘해주고 있지만, 타격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을 것이다. 그동안 본인이 못했다고 봤던 것 같은데, 어제 경기로 마음의 짐을 털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잠실 롯데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며 팀의 5-0 완승을 견인했다. 2회 결승타를 쳤고, 6회 달아나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월 월간 타율이 0.226에 머물렀던 박찬호는 지난달 타격에서 나아진 면모를 보였으나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하지만 6월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면서 부활 조짐을 보였다.

김 감독은 "그동안 본인이 찬스 때 놓친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찬호가 힘들어 한 부분을 공감한다. 수비에서 잘해주고 있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경기 끝나고 남아서 훈련하고 타격에 대해 신경 써왔다. 노력한 것이 어제 경기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날 김민석 역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박찬호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 친정팀 롯데에 비수를 꽂았다.

김민석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2경기에서 타율 0.352 1홈런 8타점 10득점의 성적을 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 감독은 "올해 신나게 야구하는 것 같다. 타석에서 진지하고 볼카운트 싸움을 할 줄 안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대처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시즌 초반에는 강한 볼에 타격이 늦거나 힘이 실리지 않는 타구들이 많았는데, 그 부분들을 점점 수정하면서 시즌 초반보다 훨씬 향상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일시적일 수 있지만, 11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는 건 밸런스가 좋다는 것이다. 항상 먼저 나와서 배팅 훈련했던 꾸준함이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찬호와 김민석의 타격 퍼포먼스에 힘입어 전날 롯데를 꺾은 두산은 이날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김인태(지명타자)-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강승호(1루수) 순으로 롯데전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이날 두산은 투수 김한중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고, 내야수 박성재를 2군으로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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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두산 박찬호의 타격쇼…김원형 감독 "마음의 짐 털어냈다"

기사등록 2026/07/01 16:54: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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