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웰=AP/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에 있는 신축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자료사진. 2026.07.01](https://img1.newsis.com/2017/01/06/NISI20170106_0012556150_web.jpg?rnd=20170106004412)
[로즈웰=AP/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로즈웰에 있는 신축주택이 매물로 나왔다. 자료사진. 2026.07.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금리·소득·금융환경·경기 사이클을 동시에 반영하는 주택가격 지수(HPI)는 2026년 4월에 441.4를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인베스팅 닷컴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 전날 발표를 인용, 4월 주택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1% 내렸다고 전했다. 3월 지수는 441.8로 상향 조정했다.
4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월보다는 2.0% 상승했다. 3월은 1.8% 올랐다.
주택가격이 4월 소폭 하락한 배경으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과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함께 오른 영향이 거론됐다.
미국 주택금융기관 프레디맥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2월 말 이란전쟁 발발 이후 약 50bp(0.50.% 포인트) 뛰어 지난주에는 6.49%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주택가격이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매물 부족이 여전히 가격을 떠받치기 때문이다. 미국주택건설협회(NAHB) 데이터로는 주택 공급 부족량은 약 120만 가구로 추산됐다.
미국 의회는 6월22~23일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투자회사의 단독주택 매입을 제한하고 일부 건설사업의 환경심사를 면제하거나 신속히 진행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지하는 투표 제한 법안 처리를 공화당에 압박하기 위해 해당 법안에 서명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4월 산악지역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0.8%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동남중부, 태평양, 동북중부, 남대서양 지역도 내렸다. 반면 뉴잉글랜드는 1.0%, 중부대서양 0.4% 오르고 서북중부, 서남중부가 각각 0.1%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개 권역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동북중부 지역이 4.4%로 제일 많이 오르고 뉴잉글랜드는 4.2% 상승했다. 태평양 지역의 상승률은 0.2%로 가장 낮았다.
한편 S&P 다우존스 인디시스가 내놓은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올라 3월 0.9% 상승에서 가속했다. 지난해 11월 이래 처음 상승률이 확대했다.
전국 주택가격 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5% 상승하는데 그쳐 가격 상승세가 여전히 약한 흐름을 이어갔다. 봄철 주택 거래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률이 다소 높아졌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가 가격 상승을 계속 제약했다.
다우존스 인디시스 관계자는 "월별 가격 추이가 계절적 강세를 보였지만 기초적인 수요는 여전히 약하다"며 "올해 초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6% 아래로 내려갔다가 4월에는 6.3%까지 다시 상승해 자금 조달 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중서부와 북동부 도시의 강세가 계속됐다. 시카고는 전년 동월에 비해 6.5%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뉴욕이 3.8%, 클리블랜드 3.2% 올랐다.
반면 시애틀은 2.3%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덴버와 탬파는 각각 1.8%, 피닉스 1.7%, 댈러스 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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