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2600억에 남대문 '에티버스타워' 매입…전면 리모델링

기사등록 2026/07/01 15:08:31

(사진=코람코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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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3월 캡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약 2600억원에 남대문 인근 '에티버스타워'를 매수하고, 내외부 전면 리모델링을 통한 자산 가치 극대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건물의 외관과 로비, 전용부, 공용부, 주요 설비 등을 개선해 상품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티버스타워는 서울 중구 소월로3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22층 규모 구축 오피스다. 연면적 약 4만5477㎡(약 1만3757평) 규모다. 에티버스와 롯데손해보험,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 입주해 있다.

코람코가 취득한 자산은 지상 오피스 전층과 지하 1층 일부 리테일을 포함한 약 3만8532㎡(약 1만1656평)로, 전체 연면적의 약 85%다.

연면적 기준 평당 매입가는 약 2200만원이다. 이는 최근 5년간 인근 단독·구분소유 오피스(평당 2500만~3700만원대)과 비교하면 확연히 낮은 수준이다.

코람코는 기존 건물의 물리적 성능과 이용 편의성, 노후된 외관 이미지 등을 개선할 경우 권역 변화에 따른 수요를 흡수하고 자산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외관과 창호, 로비 및 저층부 공간, 오피스 공용부, 주요 기계·전기설비 등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는 코람코가 구축 오피스의 입지와 구조적 특성을 분석한 뒤 리모델링과 운영 전략을 결합해 자산 가치를 높여 온 밸류애드(Value-add:가치부가전략) 투자 방식의 연장선이다. 코람코는 한국씨티은행 다동사옥으로 사용되던 케이스퀘어시티에도 리모델링 후 자산을 매각하는 밸류애드 전략을 적용, 약 60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상헌 코람코자산신탁 가치투자부문장은 "에티버스타워는 CBD 핵심 입지와 안정적인 임차 구조로 높은 내재가치를 품은 자산"이라며 "오피스 부분의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물리적 성능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여 CBD의 상징적 오피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문장은 "코람코는 강남역 초대형 개발사업인 'L프로젝트'뿐 아니라 '케이스퀘어 시티'와 '케이스퀘어 홍대' 등 리모델링을 통해서도 자산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며 "노후 건물을 단순히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무환경 변화와 지역 수요에 맞는 공간 재구성을 통해 도시 환경 진화와 투자자를 위한 가치 극대화 양 측면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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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2600억에 남대문 '에티버스타워' 매입…전면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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