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활용↑가격↓ 맞춤형 제품 잇단 출시
PB·미니가전 앞세워 생활가전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 롯데하이마트PB 'PLUX' 제품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0908_web.jpg?rnd=20260520163236)
[서울=뉴시스] 롯데하이마트PB 'PLUX' 제품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2026.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1인 가구가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가전업계도 '큰 용량' 경쟁에서 벗어나 소형·슬림 제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격 부담을 낮춘 것은 물론 좁은 주거 공간을 고려한 디자인과 구독·관리 서비스까지 더하면서 1~2인 가구를 겨냥한 맞춤형 전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내 1인 가구는 2024년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돌파하며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2인 가구도 29.1%를 기록해 전체 가구의 3분의 2 이상이 1~2인 가구로 구성됐다.
가구 구조가 변화하면서 가전 소비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대용량과 다양한 기능이 경쟁력이었다면 최근에는 공간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 관리 편의성이 주요 구매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롯데하이마트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자체브랜드(PB) '플럭스(PLUX)'를 선보이며 1~2인 가구를 겨냥한 생활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선풍기, 실링팬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120L 초슬림 틈새 냉동고'와 '냉온정 정수기'를 출시했다.
초슬림 틈새 냉동고는 가로 폭 356㎜로 국내 판매 중인 컨버터블 냉동고 가운데 가장 슬림한 제품이다. 100L대 제품 중 유일하게 냉장·냉동 전환 기능을 갖췄으며 가격도 47만9000원으로 주요 브랜드 동급 제품보다 10% 이상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정수기에는 36개월 구독 서비스를 적용해 정기 필터 교체와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대 3년 A/S 연장보증도 지원한다.
필터 교체나 제품 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구독 서비스와 정기 클리닝, A/S 연장보증 등 서비스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올해 1~5월 롯데하이마트 PB 가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서울=뉴시스] 이마트가 자체브랜드 오케이프라이스에서 선보인 '스팀다리미'(왼쪽), 유선청소기(오른쪽) 제품 (사진=이마트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5163_web.jpg?rnd=20260701140658)
[서울=뉴시스] 이마트가 자체브랜드 오케이프라이스에서 선보인 '스팀다리미'(왼쪽), 유선청소기(오른쪽) 제품 (사진=이마트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마트도 PB 브랜드 '오케이프라이스(OK PRICE)'를 앞세워 초저가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전 품목 5000원 이하를 목표로 출범한 오케이프라이스는 최근 생활가전까지 상품군을 확대했다.
드라이어와 스팀다리미, 체중계는 4980원, 유선청소기는 9980원, 선풍기는 2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시중 제품보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앳홈이 운영하는 미닉스는 '한뼘 음식물처리기'와 미니 건조기, 미니 식기세척기 등 소형 주거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1442억원을 기록했다. 창업 6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전 품목 5000원 이하를 목표로 출범한 오케이프라이스는 최근 생활가전까지 상품군을 확대했다.
드라이어와 스팀다리미, 체중계는 4980원, 유선청소기는 9980원, 선풍기는 2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시중 제품보다 낮은 가격을 앞세워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형가전 전문 브랜드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앳홈이 운영하는 미닉스는 '한뼘 음식물처리기'와 미니 건조기, 미니 식기세척기 등 소형 주거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1442억원을 기록했다. 창업 6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뉴시스] 미닉스 미니건조기 '더 에어드라이'(왼쪽)와 1인가구 특화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 미니' 제품(오른쪽) (사진=미닉스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5189_web.jpg?rnd=20260701141441)
[서울=뉴시스] 미닉스 미니건조기 '더 에어드라이'(왼쪽)와 1인가구 특화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 미니' 제품(오른쪽) (사진=미닉스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에는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더 플렌더 mini'를 출시했다. 기존 제품보다 폭을 39% 줄인 17㎝ 슬림 디자인과 1.5L 용량을 적용해 1인 가구 생활 패턴에 맞췄으며 가격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20만원대로 낮췄다.
미니 건조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더 에어드라이'는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최대 5㎏ 건조 용량과 스마트 습도 센싱 기능 등을 적용했다. 미닉스 미니건조기는 현재 누적 판매량 16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1~2인 가구 증가가 소형 생활가전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제품 크기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결합하는 방향으로 경쟁이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로 가전 시장도 대용량 중심에서 개인 맞춤형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공간 효율성과 합리적인 가격, 관리 서비스까지 결합한 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 업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2026.03.1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2808_web.jpg?rnd=2026031013530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 업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