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과 오찬 회동…"당내 단합이 국민통합 출발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상춘재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01. sunch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696_web.jpg?rnd=2026070113200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상춘재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1일 "민주당이 먼저 단합하고, 그 위에서 민주 개혁 진영, 그리고 빛의 혁명을 함께 했던 세력들과의 더 큰 단합을 이뤄내야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이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오찬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에 주어진 또 하나의 시대적 과제는 역시 국민 통합이다. 그런데 국민통합으로 나아가려면 역시 당내 단합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에게 "그런 만큼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하셔서 정말 모두의 대통령이라는 그 꿈을 반드시 이루시기를 그렇게 바라겠다"고 전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근래 말씀하셨던데, 이재명 정부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잇고 또 부족했던 부분들은 더 크게 채워서 반드시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가 할 일이 있다면 힘껏 돕겠다는 약속도 드린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대미 관세협상, 중동전쟁, 코스피 지수 등 이재명 정부의 지난 1년 파고와 성과를 언급하며 "이어지는 외교적 난제들에 대해서도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실용외교적 자세로 아주 지혜롭게 잘 대처해 주셔서 큰 다행이었다. 특히 AI에 관한 세계적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모습들을 보면서 아주 자랑스러움을 느꼈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근래 거두고 있는 획기적 성과에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은 역대 민주정부가 중요한 국정목표로 세우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수도권으로의 집중을 막지 못했다"며 "더욱 박차를 가하셔서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서운하다고 말하는 지역까지 잘 아울러 주시고, 지역의 인재들이 일자리 때문에 수도권으로 몰려갈 필요가 없는 나라를 기필코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인내하면서 계속해서 대화의 문을 두드리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간다면 언젠가는 다시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퇴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하게 돼 아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아울러 "혼신의 힘을 다하고 계신 노고에 전임 대통령으로서 위로와 함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다만 "지금 대통령의 일정이 너무 격무라고 보여진다. 청와대 참모들도, 부처 장관들도 아주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건강은 개인의 것이 아니고 공공재라는 말도 있지 않나. 한 숨 돌리면서 일정 관리나 건강 관리를 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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