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에도 원가 부담 확대
전기료에 고환율 장기화 이중고
EU 관세 부담 최소화 긍정 요인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상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괄 적용하겠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철강 관세 조정 포고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2026.04.0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21233754_web.jpg?rnd=20260403123019)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높은 파생상품에 대해 제품 가격 기준 25%의 관세를 일괄 적용하겠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철강 관세 조정 포고령에 서명했다. 사진은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철강제품이 쌓여있는 모습. 2026.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국내 철강 업계가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원가 부담은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산업용 전기료 부담에 고환율 장기화가 겹치면서 원가 부담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철강 업계가 하반기에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은 2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59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25.0%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업계가 철강 제품 유통 가격 인상 등으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철강 업계는 고환율과 이란 전쟁에 따른 원재료 가격 폭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분기 철강 제품 유통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 상태다.
문제는 하반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당장 원·달러 환율은 1550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철강 업계는 철광석, 석탄 등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하는 구조로, 환율이 오르면 원가도 증가한다.
여기에 철강 업계 전반에서 전기료 부담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6월17일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을 시행했으나, 해당 법안에 산업용 전기료 지원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철강은 24시간 공장을 쉼 없이 가동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산업이다.
다만 우리 정부가 유럽연합(EU) 철강 관세 할당 제도(TRQ)에서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최대한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EU는 이달 1일 철강 관세 할당 제도를 시행하고 기존보다 무관세 쿼터를 46% 축소했다.
또 쿼터를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기존보다 19.7% 줄어든 무관세 쿼터를 확보해 관세 압박을 최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계가 하반기 전기료, 고환율 부담에 지속 시달리며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가 EU 무관세 쿼터를 최대한 확보해 관세 부담을 줄인 것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산업용 전기료 부담에 고환율 장기화가 겹치면서 원가 부담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철강 업계가 하반기에 수익성 방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철강 기업들은 2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759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25.0%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업계가 철강 제품 유통 가격 인상 등으로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철강 업계는 고환율과 이란 전쟁에 따른 원재료 가격 폭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분기 철강 제품 유통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 상태다.
문제는 하반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당장 원·달러 환율은 1550원을 넘어서며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철강 업계는 철광석, 석탄 등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하는 구조로, 환율이 오르면 원가도 증가한다.
여기에 철강 업계 전반에서 전기료 부담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6월17일 철강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 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을 시행했으나, 해당 법안에 산업용 전기료 지원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철강은 24시간 공장을 쉼 없이 가동하는 대표적인 전력 다소비 산업이다.
다만 우리 정부가 유럽연합(EU) 철강 관세 할당 제도(TRQ)에서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최대한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EU는 이달 1일 철강 관세 할당 제도를 시행하고 기존보다 무관세 쿼터를 46% 축소했다.
또 쿼터를 초과하는 제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기존보다 19.7% 줄어든 무관세 쿼터를 확보해 관세 압박을 최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 업계가 하반기 전기료, 고환율 부담에 지속 시달리며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다만 정부가 EU 무관세 쿼터를 최대한 확보해 관세 부담을 줄인 것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