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글로벌 투자사 KKR과 맞손

기사등록 2026/07/01 11:49:31

분산됐던 사업을 하나로 모아 효율성 향상 추진

KKR의 자본력에 SK 실행력 더해 시너지 기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2024.06.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SK그룹이 글로벌 투자사 KKR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SK그룹 지주사인 SK㈜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그룹 KKR과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통합법인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통합법인 HoldCo(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에코플랜트, SK디스커버리 등 계열사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통합법인의 지분은 KKR이 51%, SK㈜가 49%를 보유한다.

초기 경영권은 KKR이 갖지만 SK㈜도 지분투자 방식으로 참여한 뒤 추후 협상을 통한 경영권 확보 가능성을 열어뒀다.

통합법인은 태양광과 육·해상 풍력,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

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약 1.7기가와트(GW)인 발전 용량을 오는 2031년까지 10GW로 약 6배 늘릴 계획이다.

이는 100메가와트(MW)급 AI 데이터센터 100곳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

향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에 청정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SK가 글로벌 투자사와 손잡은 배경에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높은 자본 집약도가 있다.

발전 용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는 대규모 자금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큼 자체 차입이나 증자보다 전략적 투자자와 공동 투자하는 방식이 재무 부담을 줄이면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이번 거래는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투자 재원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SK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재무 부담과 순차입금 증가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는 한편 장비 공동 구매와 프로젝트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사업 통합은 사업의 지속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일환"이라며 "KKR의 자본력과 SK의 사업 실행력을 결합해 급증하는 청정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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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글로벌 투자사 KKR과 맞손

기사등록 2026/07/01 11:49: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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