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오, 또 한발짝…AI 항암백신 생산시설 착공

기사등록 2026/07/01 11:11:36

최종수정 2026/07/01 11:58:24

중국 내 최초의 AI 맞춤형 항암백신 생산라인

[서울=뉴시스] 백신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신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2026.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중국 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기술 역량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내 최초의 AI 맞춤형 항암백신 생산시설이 착공돼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및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AI 기반 맞춤형 암백신 생산라인이 베이징에서 공식적으로 착공 및 구축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 리캉생명과학(Likang Life Sciences)이 그 주인공으로, 최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 신약연구 및 생산센터 착공식을 진행했다.

리캉생명과학은 개별 환자의 암 특성에 맞춘 AI 기반 맞춤형 종양 백신 생산 라인을 중국 최초로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결합해 환자 개인의 유전자 변이에 맞춘 항암 백신을 자동화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기성품처럼 대량 생산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1인 맞춤형 소량 생산' 체제로 가동되는 것으로, 환자별 종양 조직을 분석해 고유한 유전자 돌연변이(신생항원)를 식별, AI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백신 분자를 설계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이 시설에는 세포 치료 연구실과 함께 리캉생명과학의 주력 제품인 ‘LK101’의 생산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LK101은 환자 개인의 종양 DNA를 분석해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적 변이를 찾아내는 맞춤형 암 백신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약 1억1000만 위안(1610만 달러, 한화 약 252억원) 규모이며, 오는 10월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mRNA를 연구 중인 글로벌 빅파마들도 앞서 AI 기반 맞춤형 종양 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가동에 나선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유명한 미국 기업 모더나는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 대규모 디지털 스마트 팩토리를 가동, 맞춤형 암 백신 전용 제조 유닛을 두고 있다.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텍도 독일 마인츠에 개인 맞춤형 신생항원 면역치료제(iNeST) 전용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에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도하고 있는 AI 기반 맞춤형 항암 mRNA 백신 영역에 중국도 국가 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한 셈이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종양 백신 생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중국이 정밀 종양학 분야를 선도하고 치료가 어려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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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오, 또 한발짝…AI 항암백신 생산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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