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청사 기자실 방문해 취임 첫 날 소회 밝혀
"대통령 직접 챙기겠다는 말 핵심…기대·책임감"
"시민 힘 모으면 속도 날 것…실질적 완성 총력”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남악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0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4934_web.jpg?rnd=20260701102115)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남악청사 기자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이 취임 첫날 시정 운영의 핵심 과제로 반도체 산업 육성과 통합의 실질적 완성을 제시했다.
민 시장은 1일 오전 특별시청 무안청사 기자실을 찾아 "당분간 제가 직접 집중해야 할 것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반도체이고 또 하나는 통합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져야 하고 대통령 임기 내, 제 임기 내 뭔가 성과가 나와야 한다"며 "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 과정에 대해 "오늘부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제도적 통합도 중요하지만 사회·문화적으로 이질적인 큰 도시와 작은 도시들이 어떻게 진짜로 하나가 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광주와 전남의 통합 의미를 두고 "광주 입장에서는 넓은 마당을 확보한 것이고 전남 입장에서는 앞으로 부화하면 쓸모가 있을 알을 하나 품은 셈"이라며 "성장하면서 통합을 실질적으로 해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부연했다.
취임 첫날 청사와 행정 시스템을 직접 점검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그는 "청사가 세 곳이나 되고 기본적으로 챙겨봐야 할 것이 많았다"며 "민원실에서 민원서류도 직접 떼봤다. 행정 전산 시스템은 별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민 시장은 이날 0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개원 본회의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진짜 시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통합의 역사적 의미도 강조했다.
민 시장은 "전남과 광주가 갈라진 것은 전두환 분할 통치의 과정이었다고 본다"며 "지난 40여년의 역사를 생각하면 이번 통합은 호남의 서러운 역사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우리가 우리 힘으로 분할 통치의 야욕을 극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취임사 마지막 대목에서는 울컥했다"고 회고했다.
전날 발표된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서는 기대와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민 시장은 "잘 풀리면 벼락 같은 축복이지만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하면 큰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통합까지 해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놓은 만큼 이를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겠다고 한 것이 핵심"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하면 실제로 챙겨진다. 그만큼 저 역시 더 책임 있게 챙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와 관련해서는 "입지는 행정 조치가 취해지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기업의 요구와 조건을 따져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민 시장은 "대통령은 속도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 목표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면 속도가 더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민 시장은 "통합의 속도에 한 번 놀랐고 반도체 산업의 전남광주특별시 입지 속도에 두 번째로 놀라고 있다"며 "이 두 과제를 제대로 안착시키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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