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6월 수출입동향 발표…수출 70.9%↑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는 전세계서 4번째 기록
올해 1~4월 기준 '세계 5위 수출국'에 이름 올려
반도체 수출 448억弗…사상 첫 400억弗 상회
"하반기 반도체 단가 변동, 유가 등 불안 요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70.9% 증가한 1023억 달러(158조4627억원)로 집계, 독일과 중국, 미국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에 들어간 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152_web.jpg?rnd=2026070111091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70.9% 증가한 1023억 달러(158조4627억원)로 집계, 독일과 중국, 미국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에 들어간 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힙입어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70.9%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견조에 힘입어 4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부는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수출 5강' 진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70.9% 증가한 1023억 달러(158조4627억원), 수입은 30.1% 증가한 661억 달러(102조5542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독일·중국·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액 1000억 달러 이상을 넘어선 기록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4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우리나라 수출은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다. 2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수지는 사상 첫 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6월 누적 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 수출은 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제품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9.5% 증가하며 44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고정가격 증가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가 수출 급증을 이끌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4773_web.jpg?rnd=20260701105524)
[서울=뉴시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9.5% 증가하며 44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D램 고정가격 증가와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가 수출 급증을 이끌었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 수출, 사상 첫 400억 달러 돌파 '새 기록'
미국 에너지부의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 대상 전력 연결심사 기간 단축 요청으로 데이터센터가 조기에 운영단계에 진입해 반도체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정가격 상승으로 수출 단가도 상승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DR5 가격은 올해 4월 35달러에서 5월 37.50달러, 6월 40달러로 지속 증가세다. 6월 가격은 전년대비 68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낸드 플래시 단가 역시 같은 기간 825.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컴퓨터 수출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확대 증가로 308.8% 증가한 54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 수출액은 올해 2월 26억 달러(+222%), 3월 34억 달러(+189%), 4월 41억 달러(516%), 5월 42억 달러(191%), 6월 54억 달러(+309%)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 예정 등으로 수요가 확대된 것이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신제품 판매 호조세로 휴대폰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여 51.9% 오른 1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8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6월 수출이 1000억 불을 달성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라며 "최근에 반도체 뿐만 아니라 컴퓨터 수출 관련된 IT제품기기도 수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반도체 가격 전망 부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이 추세가 견고한 부분이 있고, 산업부에서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상승세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지난달 수출이 월간 기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국가가 됐다. 월간 기준 무역흑자도 사상 첫 300억 달러 돌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4546_web.jpg?rnd=20260701104855)
[서울=뉴시스] 지난달 수출이 월간 기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국가가 됐다. 월간 기준 무역흑자도 사상 첫 300억 달러 돌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자동차 수출, 부품 공급 안정화로 상승…전기·친환경차↑
품목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38.6% 오른 19억7000만 달러, 전기차가 18.1% 오른 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연기관차는 7.8% 감소한 38억1000만 달러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비율은 내연기관차 56.7%, 하이브리드차 29.3%, 전기차 13.9% 등이다. 신차 수출은 6.4% 오른 60억3000만 달러였으며, 중고차 수출은 1.1% 오른 6억8000만 달러였다.
강 실장은 "내연차 수출이 줄어들고 있고, 전기차나 친환경차 수출이 늘고 있다"며 "결국 우리나라 제품들의 경쟁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박 수출은 수출 물량이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에 따른 평균 수출단가 상승으로 12.9% 오른 2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라 국산 철강재 선호도 상승과 지난해 미국의 철강관세 부과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철강 수출도 2025년 4월 이후 1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철강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21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철금속은 동·알루미늄 등 주력품목의 단가와 물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인 18억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45.8% 증가한 수치다.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40억8000만 달러를 올렸다. 전년대비 조업일수가 늘어났고 해외 현지공장 증설에 따른 제조장비, 기계부품 등 수출이 증가하면서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강 실장은 "상반기 수출에서 자동차·철강·일반기계의 수출 호조세가 중요하게 기여했다"며 "다만 대미 관세나 EU 철강관세할당(TRQ) 적용 등 보호무역 조치가 남아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비재 품목도 수출 호조재를 보였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점유율 확대와 위탁생산(CMO)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한 19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수출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42.5% 오른 1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농수산식품은 라면·조미김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해외 수요가 확대되며 전년대비 16.8% 증가한 11억7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 물량 줄었지만 단가 상승…49.8% 증가세
특히 수출통제 영향으로 휘발유·경유·등유의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약 16.0%, 6.9%, 99.7% 줄었다.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까지의 시차로 수출단가가 소폭 상승한데 힘입어 18.8% 증가한 4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물량은 270만t으로 내수 공급 증가에 따라 14.6% 줄었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지난달 기준 103.15달러까지 올랐으나 중동 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일부 하락했다. 다만 79.45달러로 전년 대비 14.7% 상승한 수준이다.
석유제품 수출 단가는 t당 1086달러로 61%, 석유화학 수출 단가는 t당 1508달러로 39% 상승했다.
강 실장은 "하반기 유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아직 종전이 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정 기간 고유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면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 상승세의) 지속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자커우(중국)=AP/뉴시스] 중국 장자커우(張家口)의 겐팅 스노우 파크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게양돼 있는 모습. 2023.10.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0/06/NISI20231006_0001380159_web.jpg?rnd=20231006095036)
[장자커우(중국)=AP/뉴시스] 중국 장자커우(張家口)의 겐팅 스노우 파크에 미국과 중국 국기가 게양돼 있는 모습. 2023.10.06. *재판매 및 DB 금지
中·美 수출 호조세…중동 수출 감소폭도 완화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78.6% 증가한 200억2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컴퓨터·전자기기 등의 호조세가 영향을 미쳤다. 한류 확산으로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소비재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은 +348%, 컴퓨터 +561%, 자동차 +11% 일반기계 +6%, 석유제품 +81%, 전기기기+24% 등의 증감율을 보였다.
중국 수출은 92.1% 오른 200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품목인 반도체가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석유화학·일반기계·무선통신기기 등 주력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며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 수출 증감율은 반도체 +232%, 석유화학 +1%, 일반기계 +16%, 무선통신 +56%, 비철금속 +56%, 디스플레이(DP) -9% 등이다.
아세안은 반도체·석유제품·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86.6% 오른 183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은 5개월 연속 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 +198%, 석유제품 +40%, DP +53%, 석유화학 +16%, 일반기계 +22%, 선박 +16%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유럽연합(EU) 수출은 선박·반도체·자동차·바이오헬스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31.8% 오른 76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으로의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선박+8%, 반도체 +229%, 자동차 +8%, 바이오헬스 +100%, 석유화학 +43%, 일반기계 -1% 등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수출은 자동차·석유화학 등 품목에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일반기계·자동차부품·철강 등에서 부진이 계속되며 8.4% 감소한 18억 달러에 그쳤다. 주요품목 수출 증가율은 자동차 +2%, 일반기계 -6%, 석유화학 +49%, 전기기기 -55%, 차부품 -10%, 바이오헬스 -6% 등이다.
강 실장은 "중동 지역의 경우, 종전 이후에 재건 수요나 그동안 막혀 있었던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상반기에 감소했던 중동 수출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 30.1% 증가한 661억 달러…에너지 수입 45.1% 증가
에너지 수입은 125억1000만 달러로 45.1%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125억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5.1% 늘었고 에너지 외 수입은 27.0% 증가한 5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수입은 중동 전쟁으로 수입 물량은 감소했지만 유가 급증에 따른 수입단가 상승으로 50.4% 증가한 8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는 비철금속 28억9000만 달러(+59.9%), 반도체장비 27억1000만 달러(+41.3%), 나프타 13억5000만 달러(+17.4%), 컴퓨터 16억9000만 달러(+53.2%)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271억4000만 달러 증가한 361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상회했다. 1~6월 누적 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 동개 대비 1109억 달러 증가했다.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과 수출 재개에 들어갔다.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면 중동산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이 줄고, 국제 유가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 한 척이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고 있는 모습. 2026.06.19.](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542_web.jpg?rnd=20260619165001)
[반다르아바스=AP/뉴시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과 수출 재개에 들어갔다. 해협 통항이 정상화되면 중동산 원유 공급에 대한 불안이 줄고, 국제 유가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 한 척이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고 있는 모습. 2026.06.19.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 실적…수출 5강 성큼
정부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호조세가 계속될 경우, '수출 5강'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실장은 "WTO가 공개한 올해 1~4월 수출 실적을 보면, 우리나라는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 기준으로 보면 수출 5강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상반기에는 20대 주요 수출품목 중 1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정보기술(IT)품목, 석유제품·화학, 선박·바이오헬스·화장품 등의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자동차·일반기계·가전 등은 미 관세, 중동 전쟁, 가격경쟁 심화 등 영향으로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163% 증가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고정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1924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1734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역대 반도체 수출 2위는 지난해 1734억 달러, 3위는 2024년 1419억 달러 등이다.
컴퓨터는 AI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용 SSD 수요 확대로 212억 달러(+262%)의 수출액을 올리며 기존 연간 최대 실적인 171억 달러를 경신했다.
일반기계는 미국의 관세조치, 중동전쟁에 따른 물류 애로, 중국 경제 성장 정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한 2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2023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LNG선 등 고부가선박 인도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165억5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359억 달러를 올렸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물류차질, 최대 시장인 미국의 관세 조치와 이에 따른 현지생산 확대, 중고차 수출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전기차 수출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감소폭을 줄였다.
석유제품은 301억 달러(+39.6%)·석유화학은 228억 달러(+5.2%)의 수추액을 올렸다. 수출통제와 국내우선 공급 등으로 수출물량은 감소했으나, 유가와 연동되는 수출단가 상승으로 수출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70.9% 증가한 1023억 달러(158조4627억원)로 집계, 독일과 중국, 미국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에 들어간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5158_web.jpg?rnd=20260701110952)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70.9% 증가한 1023억 달러(158조4627억원)로 집계, 독일과 중국, 미국 등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월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에 들어간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이차전지와 비철금속 수출도 늘었다.
동·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수출 단가·물량 상승 및 이차전지 재료인 리튬 단가 상승 등으로 인해 비철금속·이차전지 수출이 각각 11.1%, 38% 증가한 40억 달러, 94억4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비철금속의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1위에 해당한다.
바이오헬스는 바이오시밀러 제조 경쟁력 우위로 미국·EU 등 주요시장 점유율 및 위탁생산 수주 확대되며 전년대비 11.2% 증가한 92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K-뷰티·푸드에 대한 선호 확대로 화장품 수출은 70억 달러(+27.2%), 농수산식품은 66억 달러(+8.7%) 등의 수출액을 올리며 소비재 품목의 수출도 상반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늘었다.
미국 수출은 50.5% 늘어난 9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일반기계 등은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394.0%, 자동차 -2.6%, 컴퓨터 +394%, 일반기계 -12.5% 등 품목별 수출 증감률을 보였다.
중국 수출은 64.6% 증가한 996억 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75.4%, 석유화학-5.7%, 무선통신+18.1%, 일반기계 +2.9% 등의 증감율을 보였다.
아세안과 EU는 883억 달러(+53.2%), 395억 달러(+13.3%)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다수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세안의 품목별 수출 증감율은 반도체+127.9%, 석유제품+26.1%, 디스플레이+20.4%, 석유화학+6.5% 등이다.
중동 수출은 전년대비 13.9% 줄어든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입은 16.6% 증가한 3584억 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이 6.6%(635억 달러) 증가했으며, 에너지 외 수입은 반도체장비(+43.3%)·석유제품(+6.1%)등 중심으로 19.1%(2949억 달러)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중동전쟁 영향을 받기 전인 3월까지 유가, LNG 도입단가 등이 하락하며 감소세를 보였고, 4월 이후 수입단가가 상승했지만 도입물량이 제한되면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하반기 수출의 불안요인으로는 반도체 가격 단가의 변동성, 유가,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 등을 꼽았다.
강 실장은 "하반기 수출의 가장 큰 불안요인은 반도체 가격 단가의 변동성이 반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며 "유가에 따라서 전체적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하거나 가격이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 유가 변동성,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수출의 양적 증가 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미래 모빌리티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30/NISI20260630_0021343488_web.jpg?rnd=20260630150228)
[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미래 모빌리티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제공) 2026.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