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축구협회장 선출 위해 불법 선거인단 구성 제보…정몽규 수뇌부 사퇴해야"

기사등록 2026/07/01 10:03:33

"감독 선임 과정부터 문제…축협, 자료 제출도 안 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대한축구협회 사태 관련 수뇌부 전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2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대한축구협회 사태 관련 수뇌부 전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일 "대한축구협회(축협) 회장 선출과 관련해 불법적으로 선거인단을 구축한 영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축구협회 비리제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던 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자기들 입맛에 맞게 선거인단을 구성해서 회장을 선출했다는 영상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이라면) 축협이 이미 (정몽규) 회장 체제로 모든 카르텔이 형성돼 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회장 선출 방식을) 간접선거에서 직접선거로 바꿔야 한다. 대한체육회와 축협이 충분히 예외 조항으로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직접선거제로 바뀌면 축구인들의 의사가 폭넓게 반영돼서 선거 자체가 공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몽규 회장은 회장 투표 방식을 대한체육회와 빠르게 협의해 직선제로 개정한 후에 사퇴해야 한다. 축협 수뇌부가 전원 사퇴해야 한다. 그래야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이나 아시안컵까지 대한민국 축구가 원활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아울러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 축구 핵심 관계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축협에서 자료 제출을 안 하는 것 자체가 축구 팬들뿐만 아니라 국민 자체를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명보 감독의 아시아축구연맹 P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최고 등급 자격증이 있어야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데, 홍 감독이 취득에 최소 4~5년 이상 걸리는 (자격증을) 3년인가 2년 반 만에 획득했다고 들었다. 2024년에도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아직도 제출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축협이) 유소년 축구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전임 지도자에게 퇴직금을 주기 싫어서 11개월 밖에 계약을 안 한다고 한다"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축협이 이렇게 비리의 온상이라는 것 자체가 개탄스럽다"고 했다.

한편 진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당내 인사들의 해당 행위에 대한 징계를 예고한 것과 관련 "(제가 징계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는 걸 들었다"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도왔다는 게 가장 큰 징계 사유라고 보인다. 아직은 윤리위원회로부터 (연락을) 안 받았다. 징계 정치를 한다고 해서 민심을 살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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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축구협회장 선출 위해 불법 선거인단 구성 제보…정몽규 수뇌부 사퇴해야"

기사등록 2026/07/01 10:0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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