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역사·건축·문화사적 가치 인정
![[서울=뉴시스] 남원 광한루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2119393_web.jpg?rnd=20260424091553)
[서울=뉴시스] 남원 광한루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조선 후기 호남을 대표하는 관영누각 '남원 광한루(南原 廣寒樓)'가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승격됐다.
국가유산청은 '남원 광한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광한루는 관리와 선비들이 시문을 짓고 교류하던 관영누각으로, 조선시대 대표 판소리와 소설 '춘향전'의 배경이 되며 널리 알려졌다. 조선 초기 명재상 황희(1363~1452)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세운 '광통루(廣通褸)'를 기원으로 한다. 이후 전라도 관찰사 송강 정철(1536~1593)과 남원부사 장의국이 주변에 호수와 봉래·방장·영주의 3개 섬, 그리고 오작교를 축조해 지금과 같은 정원의 틀을 갖췄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한 차례 소실됐지만 1626년 남원부사 신감이 지금의 규모로 중건했다.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지만 상량문과 기문, 읍지 등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고 약 400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이어져 역사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광한루는 과거 관리와 선비들이 모여 연회와 시회를 열고 교류하던 관영누각이었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은 수많은 문인들에게 영감을 제공했다.
특히 조선시대 대표 판소리와 소설 '춘향전'의 배경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어 문화사적인 가치 역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시스] 남원 광한루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4/NISI20260424_0002119388_web.jpg?rnd=20260424091525)
[서울=뉴시스] 남원 광한루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4.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건축사적 가치도 높다.
건물은 본루와 익루(요선각), 월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본루는 실내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3개의 보를 중첩해 익공계 공포에 용과 거북이 등을 조각해 넣었다.
온돌방이 설치된 익루(요선각)에는 청룡과 황룡을 새겼고 1881년(고종 18) 본루가 뒤로 기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강된 월랑은 계단이란 실용적 기능과 함께 용머리 조각으로 건물의 격을 높였다.
국가유산청은 광한루가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화려한 장식과 실용적 구조를 함께 보여주는 건축유산으로, 명승인 광한루원의 정원과 어우러져 건축사적·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