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도시 만들 것"…박승원 광명시장 취임

기사등록 2026/07/01 14:08:47

엄성민·양정연 부부, 시민 대표해 은행나무 임명장 수여

박승원, 자족형 경제도시, 기본사회 1번지 구현 등 6대과제 제시

"'4년밖에'라는 절박함으로 '시민과 함께면 실패 않는다'는 신념으로"

[화성=뉴시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성민·양정연 부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엄성민·양정연 부부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광명시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일 광명시민으로부터 민선9기 광명시장 임명장을 받았다.

광명시가 광명시민회관에서 민선9기 박승원 시장의 취임식을 개최한 가운데 올해 광명에서 첫 아이를 출산한 엄성민·양정연 부부가 광명시민을 대표해 박 시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를 기치로 내건 박 시장의 시민주권 도시 철학을 취임식 형식 자체로 구현한 셈이다. 임명장은 1000년을 산다는 광명시의 대표 나무, 은행나무로 만들었다.

박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민생·평화·연대를 민선9기 시정 가치로 제시하고 향후 4년간 추진할 6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자신의 영광이 아닌 광명에서 함께 살아온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30여년 간 지역 활동가,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 시민과 토론하고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간 민선7기 '공공·공정·공감', 민선8기 '혁신·성장·상생'의 가치를 이어 앞으로의 민선9기 4년 동안에는 광명의 품격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제시한 6대 과제는 ▲산업과 일자리를 품은 자족형 경제도시 ▲교통 혁신 ▲원도심·신도시의 균형 성장과 미래 100년 명품도시 기반 다지기 ▲기본사회 1번지 구현 ▲민생경제 지키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건설 등이다.

박 시장은 우선 자족형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AI·바이오 등 첨단산업, 3기 신도시의 문화산업, KTX광명역세권의 마이스(MICE) 산업을 하나의 성장축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광명시흥3기 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특히 K-아레나를 중심으로 K-POP 전시관과 미디어센터를 갖춘 복합문화클러스터를 만들어 광명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두 번째 과제는 생활·광역·미래교통을 아우르는 교통 혁신이다. 공공버스 노선을 늘리고 지역순환 셔틀을 도입해 시민 출퇴근 불편을 줄이는 한편, 오랜 숙원인 신천하안신림선을 비롯해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G 노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울과의 직결도로를 대폭 개선하고, 3기 신도시와 여의도를 잇는 지하도로를 개설해 서울접근성과 도시 내부순환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세 번째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성장을 위해 원도심 정비 기준을 명확히 세워 필수 기반시설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했다. 광명동·하안동·철산동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공원 등 필수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도서관과 체육관 등 문화·체육·생활 인프라를 더해 동네 전체가 살기 좋아지는 도시 재정비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네 번째 과제는 기본서비스·기본소득·통합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기본사회 1번지' 구현이다. 지난 8년 간 만든 기본사회 성과 위에 구체적인 정책을 세워가겠다는 구상이다. 영유아·아동에게는 완전무상 보육 체계를, 청소년·청년에게는 복합문화센터와 제3청년동을 활용한 성장 지원을, 어르신에게는 재택의료센터 확대 등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는 민생경제 안정이다.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한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와 캐시백을 배달비를 지원하는 등 골목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성장 기반을 넓혀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도 밝혔다.

여섯 번째 과제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1.5℃ 기후의병'·햇빛발전소 확대,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선도를 약속했다. 재활용 체계 고도화로 쓰레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바꾸고 도심 속 작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박승원 민선9기 광명시장은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을 거듭 언급하며,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 500인 원탁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이 직접 도시의 현안을 결정하는 시민주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4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는 안일함이 아니라 4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으로  광명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면 실패하지 않는다'는 신념과 각오로 시민과 함께 더 나은 광명, 더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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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권도시 만들 것"…박승원 광명시장 취임

기사등록 2026/07/01 14:08: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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