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아내의 일회용 수세미 사용으로 인해 남편이 면박을 주고 있는 그림. (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2026.07.01](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4621_web.jpg?rnd=20260701094301)
[서울=뉴시스]아내의 일회용 수세미 사용으로 인해 남편이 면박을 주고 있는 그림. (사진출처: jtbc 사건반장) 2026.07.01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일회용 수세미 사용을 둘러싼 부부의 갈등이 위생과 절약, 환경 문제를 놓고 온라인에서도 갑론을박을 불렀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두 아들을 키우는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이 평소에도 지나칠 정도로 절약하는 성향이라고 털어놨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는 중학생과 초등학생 아들의 옷도 "물을 많이 쓰는 게 아깝다"며 하루 이틀 더 입고 빨라고 할 정도라는 것이다.
A씨는 "그동안은 어느 정도 맞춰 살았지만 최근에는 수세미 문제로 결국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생을 위해 일회용 수세미를 사용하는데, 남편은 "왜 이렇게 낭비가 심하냐"며 사용을 못마땅해했다고 한다.
A씨가 "입이 닿는 그릇인데 깨끗한 수세미로 닦는 게 좋지 않느냐"고 하자 남편은 "세제를 묻혀 닦으면 아무 문제 없다"며 "우리 어머니도 수세미 하나를 1년씩 써도 아무 탈 없이 가족을 키웠다"고 맞섰다. 이어 "일회용으로 쓰는 것이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며 아내를 "낭비쟁이"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애초에 한 번 쓰고 버리라고 나온 제품인데 그게 왜 낭비인지 이해가 안 된다"며 "가족 건강을 위해 위생을 챙기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패널들은 의견을 내놨다. 손수호 변호사는 "일회용 제품이라면 한 번 쓰는 것이 맞지만, 설거지를 직접 하지 않는 사람이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도 "일회용 수세미는 최대한 빨리 사용하고 교체하도록 만든 제품"이라며 "설거지를 하지 않는 사람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아내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아이들 옷을 여러 번 입히자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일회용 수세미를 몇 번 쓰고 바로 버리는 것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청자 반응도 엇갈렸다. "설거지를 안 하는 사람이 간섭하지 말라", "1년 동안 같은 수세미를 쓰는 건 비위생적"이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환경을 생각하면 일반 수세미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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