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해양 분야 최고위급 국제회의
해양도시 관할 광역단체 신청 가능
![[서울=뉴시스] 해양수산부 로고.](https://img1.newsis.com/2023/12/21/NISI20231221_0001442458_web.jpg?rnd=2023122109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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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부가 오는 2028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해양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인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 도시 선정 공모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해양도시를 관할하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 도시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UN해양총회는 기후 변화, 해양오염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해양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실천과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 회의다. 전 세계 193개 UN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UN 총회 결의로 정부 간 합의된 선언문(intergovernmental)이 채택되며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이 자발적 공약을 발표해 국제사회의 해양정책과 행동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UN해양총회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 60여 명을 포함한 1만50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이번 제4차 UN해양총회는 한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의 실질적 연대를 강화하고, 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을 규정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 이행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2030년 이후 새로운 국제해양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총회는 내년 6월 칠레에서 사전 고위급행사를 연 뒤 2028년 6월 한국에서 본행사를 개최한다.
UN해양총회는 5일간의 본행사와 함께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특별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본행사 등의 세부 일정과 구성 방식은 향후 UN 총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UN 사무국은 개최도시 선정 시 바다와의 연계성, 개최도시의 국제 해양 협력에서의 역할 등을 주요 고려 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해수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갖춘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4차 UN해양총회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위원회는 회의·숙박시설 등 국제행사 기반시설, 국제공항 및 광역교통 접근성, 지방정부의 유치 의지와 역량, 해양도시로서의 상징성과 국제적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개최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회원국 정상, 국제기구, 청년,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해양의제 논의의 장으로 제4차 UN해양총회를 준비한다.
국제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국이 해양 협력 의제를 주도하고, 북극항로, 인공지능(AI) 해양 협력 등의 의제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제4차 UN해양총회는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지속 가능한 해양의 미래를 위한 국제협력을 선도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해양 역량과 풍부한 해양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인이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는 성공적인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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