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임시회 남악서 개회 330건 안건 처리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안 1호 조례 의결
진보당 "절차적 정당성·협치 필요" 비판도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장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2026.07.0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4349_web.jpg?rnd=20260701023446)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장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1일 0시 전남 무안 남악청사 본회의장에서 제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공식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최초 통합특별시의회로 출범한 이날 첫 본회의에서는 초대 의장 선거가 첫 안건으로 상정됐다. 의장 후보들의 정견발표에 이어 투표가 진행됐으며 더불어민주당 송형곤 의원이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송형곤 의원과 진보당 강광석 의원이 후보로 나섰다.
투표 결과 송 의원은 86표를 얻어 5표에 그친 강 의원을 제치고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초대 통합특별시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83명으로 전체의 91.2%를 차지하고 있다.
송 의장은 4선 전남도의원 출신으로 통합특별시의회가 광주와 전남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다선 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과 의회 운영 역량이 의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송 의장은 선출 직후 "마침 우리 특별시에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도 열리고 있다"며 "정부가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인공지능과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특별시의회는 이 같은 국가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과 의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 기회를 살리고 특별시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회가 하나 돼야 한다"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되 시민의 미래를 위해서는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1일 전남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7.0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4351_web.jpg?rnd=20260701004709)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송형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장이 1일 전남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의회는 이어 제1회 임시회 회기를 이날부터 3일까지 3일간으로 결정하고,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최선국·노진성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통합특별시의회 출범에 따른 의회 운영 체계와 행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안건들이 대거 상정·의결됐다.
김진남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안설명했다. 이 조례안은 통합특별시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다루는 ‘1호 조례안’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조례안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수도권에 이은 대한민국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통합을 넘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고 국가 첨단산업 전략의 중심축으로 도약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김성일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회의 규칙안 등 35건을, 박진한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본 조례안을 각각 설명했다. 정기성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에 나섰다.
특별시 소관 조례안도 잇따라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모두 234건으로 제정안 226건, 폐지안 7건, 동의안 1건이다.
황기연 부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무위임 조례안 등 75건을 비롯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조례안 등 27건, 재단법인 남도장학회 설립 및 운영 조례안 등 6건, 생활임금 조례안 등 21건을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조례안 등 31건, 가축분뇨 자원순환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64건, 전남도 회계관계공무원 재정보증 조례 폐지 조례안 등 7건에 대한 제안설명도 이어졌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소관 조례안은 모두 61건으로 전부 제정안이다. 황성환 부교육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및 그 소속기관 공인 조례안 등 5건,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등 25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지원 조례안 등 30건을 제안설명했다.
통합특별시의회와 특별시, 특별시교육청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이날 상정·의결된 안건은 통합특별시의회 회의 규칙안 35건, 특별시 소관 조례안 234건, 특별시교육청 소관 조례안 61건 등 총 330건이다.
안건 처리 과정에서는 진보당 소속 의원들의 비판도 제기됐다.
진보당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조기 선출과 교섭단체 구성 요건 등을 문제 삼으며, 전국 최초 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 초기부터 절차적 정당성과 협치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윤민호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6.07.01. leeyj2578@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21344364_web.jpg?rnd=20260701012317)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윤민호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이 1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6.07.01. [email protected]
진보당 윤민호 의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반대토론에 나섰다.
윤 의원은 "전국 최초의 통합특별시의회가 출범하는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더욱 법과 원칙, 민주적 절차를 지켜야 한다"며 해당 조례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최경미 의원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과 관련해 우려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지난 6월 9일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 개편도를 언급하며 "전남과 광주의 통합으로 방대한 조직 운영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승인이 있었다 하더라도 최종 결재 라인만 늘어나게 됐다"며 "실질적으로 뛰어야 할 조직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의 결재 라인만 두터워지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진보당 신연순은 특별시 교육청 행정기구 설치가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보완을 요구하기도 했다.
본회의에서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의 취임선서와 취임사도 진행됐다.
첫 임시회 본회의는 오후 2시45분께 정회됐다. 의회는 같은 날 오전 8시30분 회의를 속개해 부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한 뒤 휴회할 예정이다. 제2차 본회의는 오는 3일 열린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하며 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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