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 교육개혁 필요성 강조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21341553_web.jpg?rnd=20260629131312)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4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30일 전군 지휘서신을 통해 사관학교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지휘서신에서 "사관학교 입학성적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지금의 사관학교가 인재들에게 자신의 비전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그는 "교장부터 생도에 이르기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임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사관학교 교육의 비전과 목표, 교수진, 시설 및 인프라, 교육 커리큘럼 등 근본적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합동성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합동성은 사관학교에서부터 함께 배우고, 함께 훈련하고, 함께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체질화시킨 후, 야전에서 더 다듬고 진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를 달성하려면 사관학교의 규모를 키워 국가 인재 양성을 위한 '커다란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며 "AI 등 급변하는 과학기술을 습득하고, 전문화된 각 군 특성화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최소 수준의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방부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폐합을 추진 중에 있다. 사관학교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국군사관학교를 출범해 1~2학년은 이 곳에서 군종 구분없이 기초 소양 교육 및 전공 기초 교육을 받고, 3~4학년은 각 사관학교로 돌아가 전공 심화 교육과 군사 훈련을 받게 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국방부의 사관학교 통폐합은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를 비롯해 예비역 장성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국회에 올라온 사관학교 통폐합 중단 청원 또한 1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안 장관은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다"며 "개혁은 기득권과 선입견의 필사적인 저항을 수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에 대한 의견부터 장관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까지 여러 층위의 목소리 앞에서, 국민의 지지를 더 두텁고 단단하게 엮어내야 할 책임이 크다는 걸 깊이 깨닫는다"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이번 지휘서신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방첩 및 정보기관 개편 등을 국방개혁 완수 목표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는 "전작권 회복은 자주국방이란 수식을 넘어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미동맹을 한차원 더 진화시키는 길"이라며 "올해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FOC 검증 마치고 전작권 회복의 X연도를 보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엄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군 간부들에 대해서는 "한 명 한 명 가슴 아픈 일이지만, 대한민국 헌법과 국민을 향해 총칼로 도전한 군인에게 자비를 베풀 수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아픔이지만,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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