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내주부터 토요 특근 거부…"교섭 2일 재개"

기사등록 2026/06/30 17:38:13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달 13일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올해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전체 조합원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13.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달 13일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밭에서 올해 임금협상 승리를 위한 전체 조합원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다음 주부터 토요일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6일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거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만 약 3주간 중단됐던 교섭은 다음 달 2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앞서 이달 12일 열린 11차 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 수순을 밟았다.

10차례 넘게 진행된 교섭 과정에서 노조의 거듭된 요구에도 사측이 제시안을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이달 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된 데 이어 다음날 중앙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교섭 재개 이후 조속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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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내주부터 토요 특근 거부…"교섭 2일 재개"

기사등록 2026/06/30 17:38: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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