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메리츠·키움증권 신용등급 'AA'로 상향

기사등록 2026/06/30 16:06:25

"증권업 양극화 지속…여신성 익스포저 확대 우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가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나신평은 29개 증권사에 대한 '증권업 2026년 상반기 신용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신평은 메리츠·키움증권 장기신용등급을 상향하고, 우리투자증권(단기 A1), DS투자증권(A- 안정적), 리딩투자증권(BBB+ 긍정적)에 신용등급을 신규 부여했다. 나머지 24개 증권사의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신승환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메리츠증권에 대해 "IB(투자은행) 부문의 우수한 이익창출력 지속, 사업다각화 수준 제고 전망, 이익 누적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자본규모를 확보한 점, 우발부채 부담 완화 추세,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관리 지속 전망 등을 종합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에 대해서는 "위탁매매부문을 중심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는 점, 이익 누적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자본규모를 확보한 점, IB부문 영업확대, 발행어음 인가 취득 등을 통한 사업기반 제고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증권업황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머니무브와 리테일 호황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위탁매매·금융·자산관리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이 높은 대형 투자은행(IB)에 수혜가 집중되며 규모별 수익성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증시 거래대금과 상장지수펀드(ETF) 비중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리테일 부문의 우수한 실적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신성 위험노출액(익스포저) 확대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신 연구원은 "생산적 금융 전환기조 아래 여신성 익스포저 확대가 빨라지고 있다"며 "금리 상승 전망과 실물경제의 K자형 양극화 국면 속에서 기업 여신의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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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메리츠·키움증권 신용등급 'AA'로 상향

기사등록 2026/06/30 16:06: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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