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무장대원 29명 제거" 반박
![[참카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파키스탄군의 지상작전과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36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29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파크티아주 참카니 지역에서 한 주민이 파키스탄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앞을 지나가는 모습. 2026.06.30](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1385335_web.jpg?rnd=20260629220701)
[참카니=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파키스탄군의 지상작전과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36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29일(현지 시간) 아프가니스탄 파크티아주 참카니 지역에서 한 주민이 파키스탄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앞을 지나가는 모습. 2026.06.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파키스탄군의 지상작전과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36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파키스탄은 무장세력 소탕 작전이었다고 반박하면서 양국 간 군사·외교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파키스탄군이 지난 28~29일 파크티아주와 파크티카주, 쿠나르주 일대에서 지상작전과 공습을 벌여 민간인 최소 36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이번 공격을 "비겁한 침략 행위"이자 "잔혹한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야툴라 모하지르 파라히 아프간 정보문화부 차관은 "적절한 시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고, 탈레반 정부 대변인 함둘라 피트라트도 보복 방침을 시사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함둘라 피트라트 부대변인은 파크티아주 참카니 지역에서 주택이 폭격을 받아 노인과 어린이 1명이 각각 숨졌고, 구조에 나선 주민들을 겨냥한 추가 공격으로 28명이 사망하고 158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또 파크티카주의 한 마을에서는 민가가 공격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등 6명이 숨졌으며, 쿠나르주에서도 민간 주택이 피해를 입고 가축 약 3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작전이 최근 자국에서 잇따른 무장세력의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국경 지역에서 지상작전과 함께 '자마트 울 아흐라르'와 '피트나 알 카와리지'의 거점과 은신처를 타격해 무장대원 2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자마트 울 아흐라르는 파키스탄 탈레반(TTP)에서 분리된 무장조직이며, 파키스탄은 피트나 알 카와리지를 인도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무장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은 파크티아주를 겨냥한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49명이 다친 사실을 독자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 규모는 추가 조사 결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양국은 외교적으로도 정면 충돌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이날 각각 상대국의 최고위 외교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아프간 외교부는 파키스탄이 명확한 증거 없이 자국을 테러 배후로 반복 지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파키스탄 외교부는 최근 카라치에서 발생한 테러를 비롯한 공격에 아프간 국적자들이 연루됐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파키스탄은 올해 들어 아프가니스탄 내 무장세력 거점을 겨냥한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해 왔고, 아프가니스탄도 이에 맞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국 국경 지역에서는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 양국 간 대화를 중재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했지만 휴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국경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무력 충돌이 이어졌고, 이번 공습과 보복 예고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0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파키스탄군이 지난 28~29일 파크티아주와 파크티카주, 쿠나르주 일대에서 지상작전과 공습을 벌여 민간인 최소 36명이 숨지고 1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이번 공격을 "비겁한 침략 행위"이자 "잔혹한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야툴라 모하지르 파라히 아프간 정보문화부 차관은 "적절한 시점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고, 탈레반 정부 대변인 함둘라 피트라트도 보복 방침을 시사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의 함둘라 피트라트 부대변인은 파크티아주 참카니 지역에서 주택이 폭격을 받아 노인과 어린이 1명이 각각 숨졌고, 구조에 나선 주민들을 겨냥한 추가 공격으로 28명이 사망하고 158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또 파크티카주의 한 마을에서는 민가가 공격을 받아 여성과 어린이 등 6명이 숨졌으며, 쿠나르주에서도 민간 주택이 피해를 입고 가축 약 3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작전이 최근 자국에서 잇따른 무장세력의 테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국경 지역에서 지상작전과 함께 '자마트 울 아흐라르'와 '피트나 알 카와리지'의 거점과 은신처를 타격해 무장대원 29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자마트 울 아흐라르는 파키스탄 탈레반(TTP)에서 분리된 무장조직이며, 파키스탄은 피트나 알 카와리지를 인도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무장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은 파크티아주를 겨냥한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8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49명이 다친 사실을 독자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 규모는 추가 조사 결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양국은 외교적으로도 정면 충돌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이날 각각 상대국의 최고위 외교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아프간 외교부는 파키스탄이 명확한 증거 없이 자국을 테러 배후로 반복 지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반면, 파키스탄 외교부는 최근 카라치에서 발생한 테러를 비롯한 공격에 아프간 국적자들이 연루됐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파키스탄은 올해 들어 아프가니스탄 내 무장세력 거점을 겨냥한 공습을 여러 차례 실시해 왔고, 아프가니스탄도 이에 맞서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양국 국경 지역에서는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지난 4월 양국 간 대화를 중재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했지만 휴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후 국경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무력 충돌이 이어졌고, 이번 공습과 보복 예고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