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리타 콴-파인버그 박사가 수술 중 로봇을 이용해 유방암 절제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미국 캘리포니아 의료기관 서터 헬스)](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454_web.jpg?rnd=20260629100854)
[서울=뉴시스] 리타 콴-파인버그 박사가 수술 중 로봇을 이용해 유방암 절제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미국 캘리포니아 의료기관 서터 헬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강건우 인턴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200만 달러(약 27억원)의 수술용 로봇 도움으로 유방암 수술을 받고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복귀해 화제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인 비키 팬(46)은 최근 유방암 자가 검진에서 멍울을 발견해 병원을 찾았다가 빠르게 진행되는 '삼중음성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암세포가 이미 림프절로 퍼진 상태였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한 병원에서 '캐롤(Carol)'이라는 이름의 다빈치 SP 수술 로봇을 이용해 단일공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미국에서 임상시험 외의 일반 수술로 이 로봇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술을 집도한 리타 콴-파인버그 박사는 클립 한 장 크기의 작은 절개를 통해 기구를 삽입한 뒤, 로봇이 제공하는 '3D 시야'를 활용해 미세 혈관의 혈류까지 확인하며 암세포를 정밀하게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유두와 피부를 보존할 수 있었다.
'캐롤'이라는 이름은 유방암으로 아내를 잃은 기증자의 아내 이름에서 따왔다. 기증자가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고자 병원에 로봇을 기증하면서 붙여졌다.
팬은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었으며, 3주 뒤에는 가족들과 짧은 해변 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빨랐다고 전했다. 유두를 보존하는 수술은 미용적 측면뿐만 아니라 환자의 자아상과 존엄성을 지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현재 관해 상태인 팬은 항암 및 면역 치료를 병행하며 "내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가족과 함께하는 현재에 더 집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