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드리안 서울 ‘알티튜드 풀 & 라운지’. (사진=몬드리안 서울) *재판매 및 DB 금지
실내 수영장이 사계절 내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면, 야외 수영장은 일부 온수풀을 제외하고는 여름에만 누릴 수 있는 계절의 ‘특권’에 가깝다.
낮에는 눈부신 태양과 푸른 하늘 아래에서, 저녁부터 밤까지는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철 대표 여가 공간이다.
서울 시내 호텔 야외 수영장들이 여름을 맞아 대거 문을 열었다.
호텔들은 올해 차별화한 뷰와 야간 풀파티, 아웃도어 명상·요가, 풀사이드 다이닝 등 체류형 콘텐츠를 결합해 ‘풀캉스’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즐길 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그중 대표적인 곳들을 소개한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서울 용산구 장문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야외 수영장이 있다.
5층 ‘알티튜드 풀 & 라운지’다.
풀 앞면 전체를 투명 아크릴 외벽으로 마감해 물 밖에서는 물속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물속에서는 물 밖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구조다.
이른바 '글라스 풀'(Glass Pool)로 풀 벽면이나 바닥을 아크릴 또는 유리로 마감한다.
해외에서도 소수의 럭셔리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흔치 않다.
엄청난 수압을 견뎌내야 하는 만큼 고도의 구조 역학 설계, 특수 가공 기술, 많은 시공 비용, 유지 관리의 어려움 등이 요구되는 탓이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호스피탈리티 기업 아코르(Accor)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몬드리안'(Mondrian) 산하 전 세계 13개 호텔 가운데 아시아 최초로 개관한 이 호텔에만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중구 장충단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오아시스’ 내 카바나 중 일부의 플런지풀에 적용됐지만, 일반 수영장 중에는 몬드리안 서울의 알티튜드 풀이 유일했다.
이후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이 2020~2022년 리뉴얼을 하면서 야외 수영장인 ‘어반 이스케이프’에 글라스 풀을 채택해 3곳이 됐다.
알티튜드 풀에 대한 이용객 반응은 좋다. 물 안팎에서 특별한 인증샷을 남기려는 사람이 많다.
이국적이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데다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속 배우 전지현의 수영 장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2012년 여름 약 1298만 관객을 모은 이 영화의 엔딩 부분에서 '예니콜'(전지현 분)이 '미술관장'(신하균)과 '팹시'(김혜수)를 피해 물속에 숨어 있던 곳이 바로 홍콩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의 글라스 풀이었다.

몬드리안 서울 ‘알티튜드 풀 & 라운지’. (사진=몬드리안 서울) *재판매 및 DB 금지
실내 수영장은 모든 투숙객에게 무료지만, 알티튜드 풀은 별도 이용료가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기본적으로 19세 이상 성인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평일 오전 11시~오후 3시에는 보호자 동반 시 유아와 미성년자도 입장이 가능하다.
올해는 9월27일까지 운영한다.
올여름 시즌에는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마르니’(Marni)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손잡고 선글라스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영복 브랜드 ‘데이즈데이즈’(Daze Dayz)와 협업한 객실 패키지도 판매한다.
객실 1박,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 알티튜드 풀 무료 입장 혜택을 묶은 상품이다.
몬드리안 서울 관계자는 “알티튜드 풀 & 라운지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분위기로 매년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선글라스 대여 서비스와 브랜드 협업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여름 더욱 차별화한 도심 속 휴식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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