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연계된 목표물 타격…美 공습 대응해 보복"

기사등록 2026/06/27 17:16:49

이란 외무부 "미국 유엔 헌장·종전 MOU 위반" 주장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은 27일(현지 시간) 자국 남부 해안 지역을 공습한 미국에 보복하기 위해 미국과 연계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고 AFP통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미군 항공모함이 그려진 대형 벽화 앞을 걸어가는 모습. 2026.06.27.
[테헤란=AP/뉴시스] 이란은 27일(현지 시간) 자국 남부 해안 지역을 공습한 미국에 보복하기 위해 미국과 연계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고 AFP통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미사일 공격을 받는 미군 항공모함이 그려진 대형 벽화 앞을 걸어가는 모습. 2026.06.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은 27일(현지 시간) 자국 남부 해안 지역을 공습한 미국에 보복하기 위해 미국과 연계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이란 외무부가 밝혔다고 AFP통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 해안 감시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한 행위는 유엔 헌장과 양국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란은 이에 대응해 미군과 관련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은 구체적인 표적이나 그 위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군은 이란이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을 공격하자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보관소와 해안 레이더 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26일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저장 시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며 "이란군의 상선에 대한 부당한 공격 행위는 명백히 휴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후 미국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지역의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그런 공격을 확인하지 않았다.

이란 국영 방송이 텔레그램에 게시한 글에서 IRGC는 "만약 이런 침략이 반복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이번보다 더 광범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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