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2026학년도 의대 학생부 교과 분석
2028학년도는 '내신 5등급제' 전환 후 첫 대입
9등급제 1.45등급까지 5등급제 '1.0등급' 추정
의대 6곳 내신 합격 컷 '1.0등급'…가톨릭대 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4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4.2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20788947_web.jpg?rnd=20250428121322)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4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앞에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내신 5등급제 전환 후 처음 치러지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내신 1.0등급'을 받고도 의과대학에 불합격하는 학생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5등급제에서는 현행 9등급제 기준 1.45등급까지가 1.0등급으로 편입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전국 의대의 96.9%가 해당 구간 안에 합격선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 가운데 학생부교과 전형 점수를 공개한 32개 대학의 내신 합격 점수(최종등록자 70%컷)를 분석한 결과, 가톨릭대·경희대·아주대·연세대·울산대·인하대 등 6개 의대의 합격선이 1.0등급이었다.
커트라인이 1.45등급 이내인 곳은 31개교(96.9%)였다. 구간별로는 1.02~1.09등급 5곳(15.6%), 1.11~1.15등급 7곳(21.9%), 1.16~1.19등급 4곳(12.5%), 1.20~1.28등급 4곳(12.5%), 1.30~1.45등급 5곳(15.6%)이었다. 1.45등급을 초과한 곳은 1곳(3.1%)으로 합격선은 1.53등급이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르는 2027학년도까지는 내신 9등급제가 유지되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된다. 등급 체계가 압축되는 만큼 9등급제에서 1.45등급에 해당했던 성취도가 5등급제에서는 모두 1.0등급으로 묶일 가능성이 높다. 현행 체제에서는 상위 4%까지가 1등급이지만 5등급제에서는 그 범위가 상위 10%까지 확대되는 만큼, 의대 지원자 대부분이 사실상 같은 등급대에 몰리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2028학년도 의대 입시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과목 1등급 동점자 대량 발생으로 내신 등급 만으로는 변별력 확보가 불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만으로도 변별력 확보가 불가능한 대학도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수험생 입장에서 학교 간 유불리, 서류 심사, 면접 등에서 현재보다 다변화되고 복잡한 수험 준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신 최상위 등급을 받고도 입시 결과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2028학년도 전국 의대 선발 인원(정원 내) 3616명 중 72.8%(2633명)는 수시 모집으로, 이 가운데 44.9%(1183명)는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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