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정청래 "정부 시간끌기" 발언에 "자기 얼굴 침뱉기식 발언"

기사등록 2026/06/26 14:43:49

최종수정 2026/06/26 15:14:24

"집권여당 전직 대표이인지, 야당 대변인인지 분간 어려울 정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정청래 전 대표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공세를 가하자 친명(親이재명)계가 "자기 얼굴에 침 뱉기식 궤변"이라며 26일 반발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부와 여당이 함께 책임져야 할 사안을 두고, 정 전 대표의 발언을 보 며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전날 김 총리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하자 같은 날 SNS에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정부안 제출 안 해? 1년 동안 허송세월을 한 것은 아닌지"라며 "시간 끌기용 꼼수가 아니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적었다.

강 최고위원은 "보완수사권 문제는 애초에 정부와 여당이 긴밀히 협의하며 추진했어야 할 사안"이라며 "그런데 정 전 대표는 이 문제를 두고 정부가 '국회로 떠넘겼다'고 했다. 그동안 민주당을 책임졌던 여당 대표가 그렇게 말하기 전에,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본인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 전 대표가) 스스로 '이재명 정부를 지킬 사람은 자신 뿐'이라는 식의 발언을 이어가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자기모순"이라며 "정부를 향해 공격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수호자를 자처하는 것은 국민의 시선에서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고 했다.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박선원 의원도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지난해 이맘때 검찰개혁과 내란척결을 9월 추석 이전에 다 끝내겠다고 한 분이 있었다"고 했다.

당내 친명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 역시 이날 논평을 내고 "정 전 대표의 유체이탈식 화법은 누구를 향한 발언인가"라고 물었다.

이들은 "(정 전 대표의 발언은) 자기 얼굴에 침 뱉기식 궤변이다. 발언만 놓고 보면 집권여당의 전직 대표인지, 야당 대변인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또 "우리는 정 전 대표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첫 1년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허송세월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길 촉구한다"며 "또한 앞으로 보여줄 정치적 언행이 대표 연임시도용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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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정청래 "정부 시간끌기" 발언에 "자기 얼굴 침뱉기식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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