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역외 결제 불가…야간 외환시장 유동성 문제 지적
![[서울=뉴시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로고.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된 가운데, MSC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외환시장 접근성 부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6.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3/NISI20260213_0002063957_web.jpg?rnd=20260213154457)
[서울=뉴시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로고.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된 가운데, MSC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외환시장 접근성 부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6.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된 가운데, MSC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외환시장 접근성 부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헨리 파르난데즈 MSCI CEO는 25일(현지 시간) CNBC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시장 중 하나다.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사회적으로 여러 면에서 그렇다"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주요 관심사는 주식 시장의 기능"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신흥시장의 특징이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MSCI는 지난 24일 공개한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 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Watch List)에 올리지 않았다.
정부가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원화의 역외 결제 불가와 야간 외환시장 유동성 부족이 여전히 편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에서다.
파르난데즈 CEO는 "선진국 시장에서 주식을 사고팔려면 먼저 외화를 사서 주식을 사야 하고, 주식을 팔 때는 외화를 팔아야 한다. 그래야 런던, 뉴욕, 프랑크푸르트, 도쿄 등 원하는 곳에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를 살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서울의 업무시간, 즉 주간 거래(day trading hours) 시간 뿐"이라며 한국 주식에 투자한 인덱스 펀드 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의 금융 시스템 개혁이 분명히 진행 중이다. 엄청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원화 거래 제한 문제는 거래 시간뿐 아니라 외환 시장의 유동성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의구심, 그리고 확신이 필요한 부분은 전 세계 모든 선진 시장에서는 통화 거래가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이뤄지도록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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