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연구팀, 카페 폐업 예측모형 개발

기사등록 2026/06/26 10:22:17

카페 위험도 '신호등'으로 미리 알려

[성남=뉴시스] (사진왼쪽부터) 가천대 이채은 학생과 최인수교수 (사진=가천대 제공) 2026.06.26.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사진왼쪽부터) 가천대 이채은 학생과 최인수교수 (사진=가천대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가천대학교 학부생과 교수가 공개데이터만으로 카페의 폐업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조기경보 모형을 개발했다.

가천대는 기계·스마트·산업공학부 산업공학전공 이채은(4학년) 학생과 최인수 교수가 공동 연구한 논문 '자본 체급과 경쟁 밀도 기반 카페 생존 분석 및 폐업 예측 모형-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가 한국연구재단(KCI) 등재지인 '한국경영공학회지' 제31권 제2호(2026년 6월호)에 게재된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커피 프랜차이즈 확산과 운영비 증가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생존 기간과 폐업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 공개데이터만으로 폐업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조기경보 모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LOCALDATA)에 등록된 서울지역 카페 인허가 기록 3만9898건(2010년 1월~2025년 11월)과 상권분석 데이터를 결합해 최종 2만8590개 점포를 대상으로 생존분석과 머신러닝, 설명가능 인공지능(XAI) 기법을 활용해 폐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 주요 5대 요식업종 가운데 커피전문점의 3년 누적 생존율은 약 60%로 가장 낮았다. 한식은 70%, 경양식은 68%, 호프·통닭은 65%, 분식은 63%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카페의 폐업 위험은 상권 입지보다 브랜드 규모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일 상권 내 브랜드 유형에 따른 생존율 차이는 최대 33%포인트에 달했지만 동일 브랜드 내 상권별 차이는 약 5%포인트 수준에 그쳤다. 대형·저가 프랜차이즈는 상대적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개인 소형 카페의 생존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폐업 위험이 개업 후 24개월 시점에서 가장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 18개월 시점을 조기경보 기준으로 제안하고, 재무자료 없이도 공개데이터만으로 활용 가능한 녹색·황색·적색의 '신호등형 폐업 조기경보 모형'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예비 창업자의 창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상권 모니터링, 지원 대상 선정, 프랜차이즈 본부의 출점 전략 수립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논문 제1저자인 이채은 학생은 산업공학적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연구를 수행했으며, 교신저자인 최인수 교수는 연구 설계와 분석을 총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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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연구팀, 카페 폐업 예측모형 개발

기사등록 2026/06/26 10:22: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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