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가정사 고백…전남편 생활비 지원·장례식 상주까지

기사등록 2026/06/26 12:00:00

[서울=뉴시스] 우연이. (사진 = MBN '특종세상' 캡처) 2026.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연이. (사진 = MBN '특종세상' 캡처) 2026.06.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가수 우연이가 23살 연상 남편과 이혼한 이후에도 생활비를 지원한 사연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우연이가 출연해 가정사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우연이는 9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한국에 혼자 남겨졌다. 생계를 위해 밤무대 가수로 데뷔한 그는 20대 초반 23살 연상 작곡가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우연이는 "남편이 아버지하고 한 살 차이였다. 그래서 몰래 아들을 낳았다. 되게 슬펐다. 부모님한테 말씀도 못 드리고 혼자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우연이는 들인 트로트 가수 마커스 강과 함께 살았던 판자촌을 방문했다. 그는 "아기 아빠가 어음 같은 게 다 잘못됐다. 집도 압류 들어오고 그러다가 쫄딱 망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생계를 위해 다시 밤무대로 나섰지만 형편이 나아지질 않았다. 우연이는 고민 끝에 남편과 이혼을 선택하고, 아들을 미국 친정집으로 보냈다. 아들과 20년 동안 떨어져 지낸 이유였다.

전남편은 2024년 세상을 떠났다. 모자는 함께 납골당을 찾았고, 마커스 강은 아버지가 아팠을 때 곁을 지키기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고 했다.

우연이는 전남편 생활비까지 지원해왔다고 한다. 그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이혼했어도 우리 새끼가 있잖나. 엄마 아빠 아들이잖나. 아빠가 힘들고 괴로우면 우리 아들 마음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아들 때문에 한 거다. 그래야 아들한테 떳떳하다"고 설명했다.

장례식에도 상주로 빈소를 지켰다고 했다. 마커스 강은 "엄마가 도와준다고 상주를 서주신다고 한 거다. 엄마는 참 대단한 사람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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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가정사 고백…전남편 생활비 지원·장례식 상주까지

기사등록 2026/06/26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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