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 덜미 잡힌 한국…日 언론 "전술 실패·자업자득 결과" 혹평

기사등록 2026/06/25 21:14:09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패를 당하자, 이웃 나라 일본의 주요 스포츠 매체들도 한국 대표팀의 전술 실패와 현지 반응을 비중 있게 다루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25일(현지 시간)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니폰은 "한국이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는 유리한 고지에서 뜻밖의 결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절대적 에이스인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전술을 폈으나 전반전 내내 남아공에 9개의 슈팅을 허용하며 고전했다"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 덕분에 가까스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텼다"고 분석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이 투입되었음에도 결국 후반 18분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한국 대표팀에 대해 매체는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허탈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멕시코전에 이은 연패로 조 3위로 추락한 한국은 이제 각 조 3위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얻기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골이 없던 대들보 손흥민 대신 오현규와 황희찬을 깜짝 선발로 내세우는 변화를 시도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고, 후반 18분 남아공의 마세코에게 다리 사이를 관통하는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직후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피치 위에 쓰러져 눈물을 흘렸고 관람석의 팬들 역시 눈물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 앤서는 한국 대표팀의 무기력했던 공격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매체는 "한국이 후반전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1점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라며 당일 한국의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그쳤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어 "공격 진영에서의 정밀도 부족으로 활력이 떨어지는 경기였다"라며 대회가 진행될수록 서서히 경기력이 떨어지더니 결국 자업자득인 결과를 받아들였다라는 냉정한 평가를 전했다. 특히 주장이자 팀의 리더인 손흥민을 벤치에 둔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에 대해 외신들이 일제히 의문을 제기하며 뒷맛이 씁쓸한 밤을 결정짓고 만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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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 덜미 잡힌 한국…日 언론 "전술 실패·자업자득 결과" 혹평

기사등록 2026/06/25 21:14: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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