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I '초·중등 교실에서 AI 활용, 무엇이 어려운가'
"AI 도구 이미 교실 들어왔지만 준비 갖춰지지 않아"
![[서울=뉴시스]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서울 '인공지능(AI) 중점학교'인 성자초등학교가 16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사진 = 성자초)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6/NISI20260416_0002112723_web.jpg?rnd=20260416133712)
[서울=뉴시스]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서울 '인공지능(AI) 중점학교'인 성자초등학교가 16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사진 = 성자초)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우리나라 교사 10명 중 4명 이상이 수업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학교 내 AI 교육이 커지고 있지만 학교 현장 여건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5일 '초·중등 교실에서 AI 활용, 무엇이 어려운가' 보고서를 통해 학교 현장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I 활용' 교육이란 단순히 수업 시간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차원이 아닌, AI 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학생의 학습 경험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의미한다.
AI를 교수·학습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미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일상화 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55개국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OECD는 평균 37%, 한국은 그보다 높은 43%의 교사가 AI를 수업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72% 교사가 교과 교육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I 도구 확산이 곧 교실에서의 원활한 활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AI 활용 교육 담당 장학사 4명과 디지털 선도학교 등 AI 활용 교육을 실제 운영 중인 초중고 교사 13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교실 수업에서 AI를 활용할 때 주요 문제점을 학생, 교사, 인프라, 교육과정, 제도·거버넌스 등 5가지로 구조화했다.
먼저 학생의 경우 디지털 기기를 다룰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를 오·남용하는 것도 교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과제 중 하나로 부각했다.
교사의 경우 AI 활용에 대한 인식 격차와, 역량 강화 연수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인프라 부족도 주요 문제점으로 파악됐다. 학교급 및 시·도별 기기 노후화율은 8~22%에 이를 정도로 극명한 편차를 보였다. 학교 내 무선 네트워크 속도 저하로 AI 도구 사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최신 기기 역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적 인프라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테크 매니저, 디지털 튜터 같은 인적 인프라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만 지원돼 학교 간 격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AI 도구와 교육과정의 미연계, 예산 불안정 및 집행 경직성 등도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면담에 참여한 교사와 교육청 담당자들 모두 한 목소리로 AI 도구는 이미 교실에 들어와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활용 교육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출된 문제점은 어느 하나의 측면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중앙정부-지방정부-단위학교-산학연 등 모든 주체가 연계해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25일 '초·중등 교실에서 AI 활용, 무엇이 어려운가' 보고서를 통해 학교 현장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AI 활용' 교육이란 단순히 수업 시간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차원이 아닌, AI 기술을 도구로 활용해 학생의 학습 경험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의미한다.
AI를 교수·학습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미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일상화 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55개국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OECD는 평균 37%, 한국은 그보다 높은 43%의 교사가 AI를 수업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72% 교사가 교과 교육에서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AI 도구 확산이 곧 교실에서의 원활한 활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시도교육청 AI 활용 교육 담당 장학사 4명과 디지털 선도학교 등 AI 활용 교육을 실제 운영 중인 초중고 교사 13명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교실 수업에서 AI를 활용할 때 주요 문제점을 학생, 교사, 인프라, 교육과정, 제도·거버넌스 등 5가지로 구조화했다.
먼저 학생의 경우 디지털 기기를 다룰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를 오·남용하는 것도 교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과제 중 하나로 부각했다.
교사의 경우 AI 활용에 대한 인식 격차와, 역량 강화 연수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인프라 부족도 주요 문제점으로 파악됐다. 학교급 및 시·도별 기기 노후화율은 8~22%에 이를 정도로 극명한 편차를 보였다. 학교 내 무선 네트워크 속도 저하로 AI 도구 사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최신 기기 역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물적 인프라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수단으로 테크 매니저, 디지털 튜터 같은 인적 인프라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만 지원돼 학교 간 격차가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AI 도구와 교육과정의 미연계, 예산 불안정 및 집행 경직성 등도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연구진은 "면담에 참여한 교사와 교육청 담당자들 모두 한 목소리로 AI 도구는 이미 교실에 들어와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 활용 교육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출된 문제점은 어느 하나의 측면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중앙정부-지방정부-단위학교-산학연 등 모든 주체가 연계해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