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록히드마틴과 54조원 규모 계약…사드 생산 확대

기사등록 2026/06/25 16:55:15

최종수정 2026/06/25 19:22:25

WSJ 보도…"이란전으로 고갈된 미국 미사일 재고 보충 차원"

[성주=뉴시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 국방부(펜타곤)와 최대 35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 미사일 생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0일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기지에 사드 발사대가 하늘로 향한 모습. 2026.06.25.
[성주=뉴시스]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 국방부(펜타곤)와 최대 35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 미사일 생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0일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기지에 사드 발사대가 하늘로 향한 모습. 2026.06.2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 국방부(펜타곤)와 최대 35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 미사일 생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미 국방부로부터 연간 수백 기의 사드 요격 미사일을 생산하는 최대 35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

WSJ은 이번 계약은 이란 전쟁으로 고갈된 미국의 미사일 재고를 보충하는 차원이라고 짚었다.

이번 계약은 세부 조건을 추후 확정하는 7년 간의 '미확정 계약' 형태로 맺어졌다.

사드는 대기권 밖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최첨단 요격 미사일로, 한 발의 가격은 12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 수뇌부와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생산 확대를 요구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방산업체들이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그 대가로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 줄 대규모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무기 생산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한 바 있다.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미국은 무기 생산을 늘릴 산업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의 무기 생산 확대 계획을 지지했다.  그는 미국의 방위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것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1월 미국 내 수요 증가에 대응해 사드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회사 측은 2030년까지 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의 하나로 앨라배마주에 새로운 공장을 착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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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록히드마틴과 54조원 규모 계약…사드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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