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https://img1.newsis.com/2026/06/25/NISI20260625_0002170183_web.jpg?rnd=20260625145404)
[서울=뉴시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사진출처: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지윤 인턴기자 =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상이 새로운 투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데이터센터가 우주로 이전할 경우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우주 데이터센터의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기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스페이스X 우주 데이터센터, 전력주에 진짜 악재일까? 편에 출연해 "만약 데이터센터가 모두 우주로 가게 된다면 지상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산업에는 상당한 악재가 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을 높데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 데이터센터 기술적 가능성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제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가능성 여부보다 지구 데이터센터보다 경제성이 있느냐는 점"이라며 "아직은 경제성이 부족하고 현재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대체할 수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2030년까지는 우주 데이터센터 때문에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일은 아니라고 본다"라며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뉴스가 단기적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주 데이터센터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전력주가 심리적으로 압력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실제 전력 인프라 기업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오히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내부에서도 전력 부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ESS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분산형 전력망 확대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의 상용화 시점도 중요한 변수"라며 "향후 전력 공급 방식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결국 우주 데이터센터는 장기적으로 주목할 기술이지만, 적어도 2030년까지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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