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최대훈·윤경호, 아빠 유니버스 '김부장'…'테이큰' 능가할까

기사등록 2026/06/25 17:41:38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

소지섭,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 복귀

[서울=뉴시스] 배우 소지섭이 25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소지섭이 25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액션 때문에 대본을 받아 보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그 안에 담겨 있는 서사와 딸을 홀로 키우는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딸이 사라졌을 때 직접 찾아 나서는 심경이나 상황들이 저에게는 도전이 될 것 같았어요."

배우 소지섭은 25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부성애를 담은 새로운 액션을 예고했다.

'김부장'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극 중 소지섭은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살아가지만, 한때는 코드네임 66으로 활동했던 전직 특수요원 김부장 역을 맡았다.

전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에서 동생의 복수를 위해 타협 없이 직진했던 소지섭은 이번 작품에서 딸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는 "'광장'이 죽을지도 모르는 불나방 같은 액션이었다면 '김부장'은 딸을 다시 찾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액션"이라며 "훨씬 더 처절하고 결이 다르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김부장'은 소지섭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소지섭이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이다.

그는 "1996년 모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첫 주인공을 맡았던 곳이 바로 SBS였다"며 "이후에도 SBS와 함께 했던 작품들이 워낙 타율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 제게 고향 같은 곳이라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최대훈과 윤경호는 김부장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최대훈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태권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태훈 아빠 성한수를, 윤경호는 과거 '전장의 신'으로 불렸던 파병군인 출신인 다빈 아빠 박진철을 연기한다.

[서울=뉴시스]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가 25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가 25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두 배우 역시 이번 작품으로 액션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최대훈은 "제가 맡은 태권도는 발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각도나 태에 신경이 많이 쓰여서 부담이 많이 됐다"며 "부족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연습했고, 태권도를 잘하시는 분들의 영상을 찾아보는 노력을 했다"고 소개했다.

윤경호는 "캐릭터마다 액션의 느낌이 다르다"며 "김부장은 차가우면서도 뜨거운 액션, 성한수는 화려한 액션, 저는 통쾌하고 파워풀한 액션"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주상욱은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 역을, 손나은은 김부장이 다니는 은행 직원으로 미스테리한 인물인 정상아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떠받친다.

'김부장'은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전직 CIA 요원 출신인 아버지가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할리우드 영화 '테이큰'을 떠올리게 한다. 이 때문에 방영 전부터 '한국판 테이큰'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이 감독은 "'테이큰'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던져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테이큰'이 딸을 찾는 아빠의 실시간 추적극이라면 '김부장'은 10시간 짜리 이야기잖아요. '테이큰'의 장점들을 고스란히 가져오지만, '테이큰'에 없는 주변 인물들의 서사,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이 있기 때문에 김부장이 전면에 나오지 않는 순간에도 화려한 볼거리와 악역들의 살아 있는 연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이 25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 주상욱, 손나은이 25일 서울 양천구 SBS홀에서 열린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제공) 2025.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은 원작의 설정을 유지하되 드라마적 서사를 가미해 각색했다. 이 감독은 "웹툰의 내러티브와 캐릭터 의상, 헤어스타일 등을 최대한 살리는 동시에 액션의 현실성을 높여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이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다"며 "원작의 장점과 드라마적 재창조를 8대 2 비율로 맞춰 조합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다 복수극이라기보다는 권선징악, 사필귀정, 고진감래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사람이 얼마나 더 강해질 수 있는가에 초점을 뒀다"며 "아빠의 뜨거운 사랑, 친구의 딸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우정 등 보편적 감정이 마음에 와닿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과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도 내세웠다. 윤경호는 "우리 드라마가 대놓고 코미디를 표방하진 않지만, 배우들 간의 호흡만큼은 정말 즐겁고 유쾌했다"며 소지섭의 13년 만의 SBS 드라마 복귀를 기념해 "시청률은 13%를 목표로 하겠다. 만약 달성한다면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은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죠. 최선을 다해서 찍었으니 재미있게 나오길 바랍니다." (소지섭)

'김부장'은 오는 26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소지섭·최대훈·윤경호, 아빠 유니버스 '김부장'…'테이큰' 능가할까

기사등록 2026/06/25 17:41:3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