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라카 밖 첫 에볼라 확진자…WHO "글로벌 확산 위험 낮아"

기사등록 2026/06/25 03:57:38

최종수정 2026/06/25 05:16:24

프랑스서 에볼라 확진자 발생

콩고 구호활동 후 귀국한 활동가 감염

[르왐파라=AP/뉴시스] 프랑스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구호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인도주의 활동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 르왐파라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에볼라 환자를 돌보는 모습. 2026.06,25
[르왐파라=AP/뉴시스] 프랑스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구호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인도주의 활동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이투리주 르왐파라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에볼라 환자를 돌보는 모습. 2026.06,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프랑스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구호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인도주의 활동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행 중인 콩고 에볼라 사태와 관련해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현지 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활동한 뒤 귀국한 환자 1명이 에볼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환자는 귀국 직후 전문 치료시설로 즉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국과 동시에 격리 조치를 포함한 모든 예방 절차가 시행됐고 감염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한 방식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촉자로 확인될 경우 21일간 자가격리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감염은 현재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확산 중인 분디부교 계통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통은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는 희귀 변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번 유행으로 지금까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77명, 우간다에서 2명이 사망했으며, 콩고 내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프랑스 보건부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일반 유럽 시민의 감염 위험을 "매우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미국인 의사 피터 스태퍼드가 콩고에서 의료 활동 중 에볼라에 감염돼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회복한 사례도 있었다.

WHO는 현재 콩고 내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치크웨 이헤크웨주 WHO 팬데믹·전염병 정보허브 책임자는 "에볼라 대응이 여전히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새롭게 발생하는 환자들이 모두 기존 접촉자 명단 안에서 확인될 때까지 대응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국제사회가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리카 밖에서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과도한 반응이 나타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며 "50여 년 전 첫 에볼라 발생 이후 아프리카 외 지역에서 보고된 사례는 30건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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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라카 밖 첫 에볼라 확진자…WHO "글로벌 확산 위험 낮아"

기사등록 2026/06/25 03:57:38 최초수정 2026/06/25 0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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