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남아공전 앞둔 호재…"몬테레이, 사실상 홈 경기" 분위기

기사등록 2026/06/24 21:16:38

최종수정 2026/06/24 22:00:24

[몬테레이(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24. photo1006@newsis.com
[몬테레이(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현지 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홍명보 감독은 한국 대표팀이 남아공과 치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앞두고, 경기 분위기가 사실상 '홈 경기'처럼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은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었고, 당시에도 다수의 멕시코 팬들이 한국을 응원했다.

홍 감독은 이 같은 분위기가 남아공전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4강 신화를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내일 우리는 이곳을 홈 경기처럼 느낄 수도 있다. 이는 선수들에게 매우 큰 선물"이라며 "이 분위기를 잘 활용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국 응원' 분위기에는 배경이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으면서 멕시코를 16강으로 진출시킨 이후, 멕시코 팬들이 몬테레이 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한국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축하 행진을 벌였던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코레아노, 에르마노, 야 에레스 멕시카노(한국 형제여, 이제 당신은 멕시코 사람이다)"라는 구호가 퍼지며 양국 팬들 사이 유대감이 형성됐다.

현지 팬들은 한국과 멕시코 축구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친근감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온 한 팬 이하영 씨는 "멕시코 팬들은 에너지가 매우 크다. 우리는 마음속 열정은 같지만 한국에서는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몬테레이에는 약 5000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페스케리아(Pesquería)'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기아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현지 한국인 커뮤니티도 함께 확대됐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일정상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멕시코에서 치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뛰는 미국 LAFC 영향으로 미국 현지 응원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멕시코 팬들의 환대가 더 큰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하영 씨는 "미국으로 갈 수도 있지만 지금은 멕시코를 떠나고 싶지 않다"며 "이곳에서 이미 홈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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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남아공전 앞둔 호재…"몬테레이, 사실상 홈 경기"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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