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재산 공방 멈추고 2000억 지원해야"…메리츠에 홈플러스 회생 동참 촉구

기사등록 2026/06/24 18:56:44

최종수정 2026/06/24 21:28:23

"2000억 중 1000억 연대보증 의사 전달…회생 위한 행동 필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서울 중랑구 홈플러스 면목점 모습. 2026.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MBK파트너스가 메리츠금융그룹을 향해 사실과 다른 재산 공방을 중단하고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지원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MBK파트너스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메리츠는 홈플러스 회생에 필요한 2000억원 운영자금 문제는 외면한 채 또다시 사실과 다른 재산 공방으로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논의의 핵심은 MBK파트너스의 운용자산 규모나 김병주 회장의 재산 규모가 아니다"라며 "왜곡된 주장을 더 이상 하지 말아 주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MBK는 "중요한 것은 1만여 명의 임직원과 수많은 협력업체, 납품업체, 소상공인의 생계가 걸린 홈플러스의 회생"이라며 "MBK파트너스와 주요 경영진은 이미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약 4000억원 규모의 재정적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메리츠가 홈플러스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할 경우 그 중 절반인 1000억원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MBK는 "회생법원 역시 홈플러스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오는 30일까지 마련할 것을 요청한 상태"라며 "이날 홈플러스와 일반노동조합도 공동으로 메리츠의 즉각적인 2000억원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에 지금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입장문이나 공허한 공방이 아니라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이라며 "메리츠가 진정으로 홈플러스 회생을 원한다면 더 이상의 책임 전가를 중단하고 운영자금 지원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와 대주주 등에 오는 30일까지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법원은 홈플러스가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회생절차 폐지 여부에 대한 의견도 요청했다. 업계에서는 회생계획안 인가 시한(7월3일)을 앞두고 법원이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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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재산 공방 멈추고 2000억 지원해야"…메리츠에 홈플러스 회생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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