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도체 호남 투자설에 "정치적 논란 매우 우려“

기사등록 2026/06/24 17:44:16

"대구경북 배제는 명백한 지역 홀대이자 전략산업 약화"

"국회도 국정감사 등 통해 정치적 개입 여부 검증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5일 오전 대구 동구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대구시장직 인수 지원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5일 오전 대구 동구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대구시장직 인수 지원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0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 지역을 차세대 반도체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24일 "국가 전략산업의 투자 결정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SK하이닉스는 전남·광주 일대에 약 250조원을 투입해 대규모 반도체 전공정 생산시설(팹)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호남권에 SK하이닉스와 비슷한 규모의 신규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추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반도체 산업 지도를 그릴 수는 없다'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국가 전략산업의 투자 결정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는 것 자체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팹의 위치는 전력과 송전망, 용수와 부지, 물류 인프라는 물론 전문인력과 협력업체 등 기존 산업생태계가 모두 맞물려 조화를 이뤄야 선정 가능한 고도의 시장 판단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은 비수도권 최적의 후보지임에도 반도체 설비 투자 논의의 장에서 배제됐다면 이는 명백한 지역 홀대이며 반도체 전략산업의 약화“라며 ”정권이 기업의 투자 판단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자체가 시대착오적 퇴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가 지켜졌는지, 입지와 시장성에 대한 객관적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정부와 기업 사이에 특별한 거래나 정치적 압박이 없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당선인은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으로 확정될 경우 국회 역시 국정감사 등을 통해 특정지역 몰아주기 의혹과 기업 투자 결정 과정에 대한 정치적 개입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대구경북은 특혜를 요구하지 않고 정당한 경쟁 기화를 요구한다"며 "대구시장 당선인으로서 대구경북이 국가 첨단산업 전략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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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반도체 호남 투자설에 "정치적 논란 매우 우려“

기사등록 2026/06/24 17:44: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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