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서웨이, 3년 만에 정규 2집 '러버스' 발매…"내향인의 사랑법"

기사등록 2026/06/24 17:08:31

70~80년대 빈티지 '재즈 코러스' 앰프…"따뜻한 아날로그 질감"

7월18일 서울 벨르(Vel.R)·25일 부산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공연

[서울=뉴시스] 해서웨이. (사진 = Hathaw9y Universe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해서웨이. (사진 = Hathaw9y Universe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부산을 거점으로 고유의 사운드를 구축해 온 3인 혼성 밴드 '해서웨이(hathaw9y)'가 24일 두 번째 정규 앨범 '러버스(Lovers)'를 발표했다.

이번 신보는 첫 정규작 '에센셜(Essential)'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아시아권 전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부단히 자신들을 깎아 온 세 멤버의 음악적 도약과 궤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강키위(Guitar/Vocal), 최세요(Drums/Chorus), 이특민(Bass/Vocal)으로 구성된 해서웨이는 2020년 첫 EP '보이 러브스 헤일리(Boy Loves Hayley)'로 데뷔했다. 밴드 '보수동쿨러'와의 컬래버레이션 EP '러브 샌드(LOVE SAND)'로 평단과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2023년 6월 발매한 '에센셜'을 통해 트리오 사운드의 정수를 선보이며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각인시켰다. 최근 해외 페스티벌 무대까지 영역을 넓혔다.

'러버스'는 1집과 2집의 세월 사이에 일어난 밴드의 내적 변혁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효율과 편리함을 좇아 시간을 단축하는 데 열심인 시대 속에서, 해서웨이는 멤버들이 쌓아 올린 오랜 경험과 관계의 흔적을 음악에 성실하게 쏟아부었다.

이번 앨범은 특히 멤버마다 역할의 확장이 두드러진다. 그동안 작사와 드럼에 머물던 세요가 앨범의 녹음과 프로듀싱 전반을 주도하며 진두지휘했다. 타인의 손을 거치지 않고 이들의 작업실인 '해서웨이 유니버스(Hathaw9y Universe)'에서 멤버들의 손끝으로 빚어진 창작물이다.

음악적으로는 이들이 꾸준히 동경해 온 70~80년대 정취를 재해석해냈다. 수록된 모든 기타 연주는 롤랜드의 70년대 빈티지 '재즈 코러스' 앰프를 통해 녹음됐다. 덕분에 따뜻하고 아날로그한 질감을 구현했다. 직감에 따라 배치된 어쿠스틱 기타와 색소폰이 일렉트릭 기타의 테마를 이어받아 감정을 증폭시킨다. 예상치 못한 리듬 파트의 전개가 곡의 끝까지 흥미로운 긴장감을 유발한다. 또한 밴드 '세이수미(Saysueme)'의 임성완이 퍼커션으로, 강민진이 색소폰으로 참여해 사운드의 풍성함을 더했다.
[서울=뉴시스] 해서웨이. (사진 = Hathaw9y Universe 제공) 2026.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해서웨이. (사진 = Hathaw9y Universe 제공) 2026.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서웨이는 요트 록, 시티 팝, 소프트 록, 포크 등 다양한 장르적 계통을 이어간다. 그 가운데 앨범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주제는 변함없이 ‘사랑’이다.

타이틀곡 '러버(Lover)'는 점차 고양이를 닮아가는 도시인들, 특히 내향인들의 사랑법을 들뜨고 요동치는 사운드에 담아냈다. 서브 타이틀곡 '내 곁에만(Stay by My Side)'은 사랑하는 이를 붙잡지 못하고 떠나보내는 슬픈 정서를 대변하며, 떨쳐낼 수 없는 부재와 비극을 예감하면서도 돌진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신샘이 대중음악평론가(한국대중음악상(한대음) 선정위원))는 "효율과 편리함을 좇아 시간과 노력을 단축하는데 열심인 시대에 '러버스'는 오랜 시간의 경험과 관계가 쌓아 올린 도약의 흔적이다. 한 곡 한 곡마다 필살기를 시전하듯, 해서웨이는 성실하게 축적해 온 시간을 음악에 남김없이 쏟아붓는다. 그러고는 태평하게 사랑에 대해서나 얘기한다"고 들었다.

해서웨이는 이번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해 단독 공연을 연다. 오는 7월18일 서울 서교동 벨르(Vel.R)에 이어 같은 달 25일 부산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무대에 오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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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웨이, 3년 만에 정규 2집 '러버스' 발매…"내향인의 사랑법"

기사등록 2026/06/24 17:08: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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