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상승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6.06.24.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21334476_web.jpg?rnd=20260624155346)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여파로 강달러가 이어지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환율이 1540원대에서 장을 마무리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1534.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반등해 2.7원 오른 1541.8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종가가 1540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9년 3월 9일 1549.0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환율은 22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24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56으로 전날(101.41)보다 상승했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을 비롯한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달러 강세 흐름을 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이 이어지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섰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1500원 중반대는 펀터멘털에 비해 과하다"며 "지금 수출도 사상 최대인 데다 경상흑자도 사상 최대다. 그러면 원래 환율이 떨어져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원화 약세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6000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FOMC 이후 연준의 긴축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6월 제조업 PMI 지수가 55.7로 전월(55.1)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며 양호했다"고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을 설명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스피 반도체 주가 급락 여파가 뉴욕증시까지 이어졌고 강달러 부담이 커지며 원화 입장에서는 연속된 악재가 대기 중"이라며 "MSCI가 한국의 근본적인 접근성 문제를 지적하며 워치리스트에 미포함 시켰다는 소식도 위험 선호 분위기를 한층 더 얼어붙게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앞서 MSCI는 이날 공개한 올해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한국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올리지 않았다. MSCI는 "고질적인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당국이 발표한 조치를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투자자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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