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심판은 휴가 갔나"…가나 감독, 잉글랜드전 판정 비판[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4 15:36:22

최종수정 2026/06/24 17:24:24

후반 21분과 33분 충돌 상황 "퇴장감"이라 주장

[폭스보로=AP/뉴시스] 잉글랜드의 에즈리 콘사(왼쪽)가 23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 후반 프린스 아두의 질주를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2026.06.24.
[폭스보로=AP/뉴시스] 잉글랜드의 에즈리 콘사(왼쪽)가 23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 후반 프린스 아두의 질주를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2026.06.24.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카를로스 케이로스 가나 감독이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했다.

가나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비롯해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 최강 전력을 보유한 잉글랜드를 상대로 거둔 귀중한 무승부였다.

하지만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후 비디오판독(VAR)을 두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케이로스 감독이 지적한 장면은 후반 두 차례다.

먼저 후반 21분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공을 처리하기 위해 페널티지역 밖으로 내달려 프린스 아두(가나)와 크게 충돌했다.

경기 후 케이로스 감독은 "충격적인 판정이었다. 픽포드는 퇴장당했어야 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폭스보로=AP/뉴시스] 잉글랜드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가나의 프린스 아두가 23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 경기 후반 충돌하고 있다. 2026.06.24.
[폭스보로=AP/뉴시스] 잉글랜드의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가나의 프린스 아두가 23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2차전 경기 후반 충돌하고 있다. 2026.06.24.

이어 후반 33분엔 골문을 향해 돌파하던 아두가 골키퍼와 1대 1 찬스를 잡자 에즈리 콘사가 태클을 시도했다. 이때 콘사는 공을 건드리지 못한 채 아두를 넘어뜨렸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명백한 페널티킥감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웨인 루니 역시 BBC를 통해 "페널티킥이라고 생각한다. 콘사는 공이 아닌 선수를 건드렸고 매우 위험한 태클이었다"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스에 따르면 전 프리미어리그(EPL) 심판 그레이엄 스콧도 "이날 경기의 두 핵심 판정은 모두 잉글랜드에 유리하게 내려졌다"고 분석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이 연이어 나오며 승리를 놓치자 케이로스 감독은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는 "월드컵에서도 아직 VAR이 작동하고 있냐"고 되물으며 "정말 VAR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 후반전 VAR 심판은 휴가를 간 것 같았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VAR 심판은 커피를 마시러 갔냐. 나도 가끔 커피를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농담하며 "그 경기를 본 사람이 나뿐인가.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반복된 풍자에 대해 사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런 비꼬는 말들을 한 점은 미안하다"며 "하지만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농담 형식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IFA는 과거에도 경기 중에 일어난 개별 판정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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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심판은 휴가 갔나"…가나 감독, 잉글랜드전 판정 비판[월드컵24시]

기사등록 2026/06/24 15:36:22 최초수정 2026/06/24 17: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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