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투자풀 첫 정책형 대체투자 상품인 '연기금 국민성장펀드 1호'가 설정 후 약 2주 만에 누적 모집 금액 110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연기금투자풀 조성 대체상품 중 최단기간 1000억원 돌파 기록이다.
지난 9일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첫 출자로 설정된 이 펀드는 최근 무역보험기금이 800억원의 추가 출자를 확정하며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2일 기금 금융자산운용위원회를 통해 출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투자는 혁신성장 및 벤처 분야 투자를 통해 연기금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기획예산처의 올해 기금운용평가 지침을 적극 반영한 결정이다. 지난해 모험자본 시장에 첫발을 디딘 무역보험기금은 2년 연속 대규모 출자를 단행하며 기금 자산운용의 안정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투자풀사업본부장(상무)은 "연기금 국민성장 1호는 국가재정법상 자산운용 4대 원칙을 철저히 고려해 설계된 상품"이라며 "철저한 위험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를 통해 연기금과 공공기관이 사회적 책임투자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창길 기획예산처 국장은 "연기금투자풀 자금 운용 규모가 100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연기금들이 혁신 생태계 활성화라는 공적 역할을 수용하기 시작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공적 자금이 국가 미래 성장 기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주간운용사와 협력해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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