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진출처: 유튜브 닥터딩요)](https://img1.newsis.com/2026/06/24/NISI20260624_0002168974_web.jpg?rnd=20260624140540)
[서울=뉴시스]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사진출처: 유튜브 닥터딩요)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송이 인턴기자 = 반복되는 걱정과 무기력,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지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기다리기보다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구독자 88만4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딩요'에 출연해 불안과 완벽주의, 번아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완벽주의 때문에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예민함이라는 단어 대신 고성능 뇌의 섬세함이라고 바꿔 생각해 보라"고 조언했다.
다만 완벽주의가 지나친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완벽주의는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틀릴까 봐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도한 불안의 문제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무기력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행동 활성화법'을 소개했다. 행동 활성화법은 우울감으로 인해 줄어든 활동을 조금씩 늘려 기분 개선을 유도하는 심리치료 기법이다.
그는 "보통은 기분이 좋아져야 행동이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반대인 경우도 많다"며 "동기부여가 생겨야 움직일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움직이다 보면 동기부여가 따라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일상 속 짧은 휴식인 '미니 브레이크(Mini Break)'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평소와 전혀 다른 활동을 잠깐 해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재정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무언가를 해야 인생에 콘텐츠가 남는다"며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는 시간에 추억을 만들고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스스로를 지나치게 평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윤 교수는 "손흥민 선수 같은 분도 경기를 열심히 뛰고 나면 피곤하다"며 "내가 오늘 왜 피곤하지, 왜 짜증이 나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열심히 살았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늘 나쁘지 않았어' 정도를 목표로 삼는다"며 "완벽한 하루를 보내지 못했더라도 스스로를 인정하는 태도가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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