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AP/뉴시스] 일본 가와사키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24](https://img1.newsis.com/2024/04/17/NISI20240417_0001023993_web.jpg?rnd=20240417110132)
[가와사키=AP/뉴시스] 일본 가와사키항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6.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물가 변동 선행을 파악할 수 있는 2026년 5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4.7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지수 상승폭이 4월 3.3%과 같다고 전했다. 63개월 연속 올라갔다. 전월과 비교해선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업들이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을 서비스 가격에 반영하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도 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 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화물수송 대금과 정보기술(IT) 서비스료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 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다.
내역을 보면 각종 서비스가 전년 동월보다 2.9% 올랐다. 인력파견 서비스와 숙박 서비스, 토목·건축 서비스 가격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일본은행은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수·우편은 전년 동월에 비해 5.5% 뛰어 전월 5.0% 상승보다 가속했다. 이중 외항 화물운송은 61.8% 급등했다. 전월도 59.1% 대폭 상승했다. 중동정세 악화에 따른 연료유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도로 화물운송에서는 자동차 화물운송을 중심으로 인건비와 운영비 상승분을 운임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국제 항공여객운송도 유류할증료 인상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조사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상승한 게 117개, 하락은 11개로 집계됐다. 서비스 가격 상승이 일부 업종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앞으로 중동 정세가 해운시장과 국제 원자재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인건비·노무비 및 물류비 상승분의 가격 전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산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분류한 지수에서는 고인건비율 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한 113.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116.2로 4.4% 올라 상승률이 전월보다 0.3% 포인트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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