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0곳 중 8곳 "올해 최저임금 부담스럽다"

기사등록 2026/06/24 10:30:00

최종수정 2026/06/24 11:04:24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최저임금 실태조사'

24% "최저임금 1순위 대응은 채용 축소"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 6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6.2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지난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 6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최저임금(시간당 1만320원)에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이 감당하기 어려우면 신규 채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 실태 및 의견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경영 상황 대비 올해 최저임금이 부담스럽다는 비율은 77.6%에 달했다. 비수도권(81.5%)이 수도권(74.2%)에 비해 7.3%포인트 높았다.

내년 최저임금 적정 변동 수준은 올해 대비 '동결(41.6%)'하거나 '인하(21.0%)'가 바람직하다고 봤다. 최저임금 인상이 감내 수준 이상일 경우 1순위 대응책은 신규 채용 축소(24.6%)였다. '기존 인력 감원(24.0%)', '임금 동결·삭감(22.0%)'을 택한다는 곳도 있었다.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60.4%)은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서비스업에 비해 제조업이,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이 경영 악화를 예상한 사업체가 더 많았다. 내년 경영 상황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43.3%)'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 평균 인상률은 평균 4.0%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금인상률 결정 시 '최저임금 인상률(52.3%)'이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복수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영업이익 등 회사의 경영 실적(47.2%)', '직원 개인의 업무 성과(20.3%)',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19.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인건비(임금·사회보험료 등) 증가에 대해 중소기업 10곳 중 4곳(43.6%)은 영업이익 감소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영업 등 타 비용을 줄이거나(24.6%) 상품·서비스 가격 또는 납품단가에
반영했다는 의견(21.3%)도 있었다. 전체의 76.1%는 업종별 차등 최저임금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가장 시급한 최저임금제도 개선 사항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정부 지원 신설·확대(34.5%)'로 나타났다. 2위는 '업종별 차등 적용(28.7%)', 3위는 '1년의 결정 주기를 2~3년으로 확대'였다.

그밖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 및 수습 기간 확대, 60세 이상 고령층 고용 촉진을 위한 최저임금 적용 제외,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른 주휴수당 제도 폐지 등이 언급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제조업·서비스업 중소기업 994개사가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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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10곳 중 8곳 "올해 최저임금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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