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과 구축 계약
수신·여신 조회부터 대출 상환 시뮬레이션까지 대화형 구현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B2B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웹케시가 국내 최초로 시중은행에 기업용 AI 에이전트 뱅킹(Agent Banking)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웹케시는 지난 16일 NH농협은행과 'AI 에이전트 기반 조회 서비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NH농협은행이 추진하는 '에이전틱 AI 미래형 기업 풀-뱅킹' 구축을 위한 총 3단계 AI 기업뱅킹 발전 로드맵의 첫 번째 사업이다. 기업 고객이 자연어 대화를 통해 수신·여신 정보를 조회하고 비교·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뱅킹은 하나의 법인 계좌를 여러 임직원이 각기 다른 권한으로 이용하고 급여·거래대금·대출 등 대규모 자금을 처리한다. 웹케시는 AI가 사용자의 의도나 접근 권한을 잘못 판단할 경우 금융정보 노출이나 자금 업무 혼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고객 서비스 적용의 기술적 난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사용자가 '보유 중인 예금 상품의 잔액과 만기를 알려줘', '지난달 대비 계좌 잔액 변화를 분석해줘'라고 질문할 경우 AI 에이전트가 의도와 조건을 파악해 데이터를 조회하고 결과를 제공한다. 이전 대화의 맥락을 이어 조건을 추가하는 멀티턴 대화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웹케시는 대화형 UI·UX, 수신·여신 계좌 조건별 조회, 금융 데이터 비교·분석, 대출 상환 시뮬레이션 등을 구축한다. 자체 개발한 NL2SQL 솔루션과 AI 에이전트 관리자 사이트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화 시나리오 설계와 개발 인력 구성을 마치고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기업뱅킹은 다수 사용자의 권한과 대규모 자금이 연결돼 높은 수준의 정확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자체 AI 기술을 바탕으로 NH농협은행의 에이전트 뱅킹 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기업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업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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