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줄고 전동 농기계 급증…농업기계 판도 바뀐다

기사등록 2026/06/24 11:00:00

농기계 198만3000대…전년比 0.2% 증가

트랙터 늘고 경운기·이앙기 감소세 지속

전기 방제기·운반차 등 친환경 농기계 30.9%↑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농기계 모습.(사진=거제시 제공).2026.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농기계 모습.(사진=거제시 제공).2026.0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촌의 상징이었던 경운기와 이앙기는 줄어든 반면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농기계는 3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농사 중심의 농업 구조가 변화하고 밭농업 기계화가 확산되면서 농업기계 판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5년도 농업기계 보유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농업기계 16종의 보유 대수는 총 198만3000대로 전년보다 0.2% 증가했다.

기종별로는 영농 규모화와 공동영농 확대 영향으로 트랙터가 32만대로 늘어난 반면 경운기는 50만8000대, 이앙기는 16만6000대로 감소했다. 특히 벼 재배면적 감소가 이어지면서 과거 농촌의 필수 농기계였던 경운기와 이앙기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밭농업 기계화 확산에 따라 수확기와 파종기, 정식기, 관리기 등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형 농업기계를 중심으로 한 전동화 흐름도 뚜렷했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고소작업차와 농업용 동력운반차, 방제기 등 친환경 농업기계 보유 대수는 2만3000대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농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조작이 쉽고 유지비 부담이 적은 전동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로 1975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기계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조사 결과를 제10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27~2031) 수립과 친환경 농업기계 보급 확대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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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줄고 전동 농기계 급증…농업기계 판도 바뀐다

기사등록 2026/06/24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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