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45 전략' 착수…미래 농정 청사진 그린다

기사등록 2026/06/24 11:00:00

기후변화·AI·인구감소 등 대전환 대응

광복 이후 농정 성과 진단…미래 청사진 마련

연말까지 TF 가동, 농정 우선순위 재설계

[세종=뉴시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업·농촌 2045 전략 수립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업·농촌 2045 전략 수립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기후변화와 인구구조 변화, 인공지능(AI) 확산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0년 농정 방향을 담은 '농업·농촌 2045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식량증산과 시장개방 대응을 거쳐 공익·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진화해온 농정의 틀을 미래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농촌 2045 전략 수립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광복 이후 주요 농업정책 변화와 미래 메가트렌드가 농업·농촌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고 향후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토 대상은 ▲기후변화 ▲농산물 시장 개방 ▲세계경제 ▲인구구조 변화 ▲AI·데이터 ▲재생에너지 등 6개 분야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김종구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농업·농촌 미래상과 핵심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TF는 거시농정반, 농산업혁신반, 농촌환경반 등 3개 분과로 구성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또 민간 전문가와 농업계,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미래소통팀'을 별도로 운영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 담론 논의를 병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KREI는 우리나라 농업정책이 식량증산 중심의 1950~1970년대, 시장 개방 대응 중심의 1980~1990년대를 거쳐 최근에는 공익기능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인구구조 변화, AI 확산 등 피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 위협은 관리하고 기회는 제도화하는 방향으로 농정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민간 전문가들은 근거 기반의 미래 전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20년 뒤 농업·농촌의 목표 모습을 먼저 설정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로를 설계하는 접근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전략을 향후 국정운영과 중장기 계획, 세부 정책 수립의 기준이 되는 농정 청사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종구 차관은 "이번 전략 수립은 광복 이후 우리 농업·농촌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가능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실행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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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045 전략' 착수…미래 농정 청사진 그린다

기사등록 2026/06/24 11: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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